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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법을 읽다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김은섭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읽고, 배우고, 쓰자'


이 책이 이야기하는 세가지 책을 읽는 방식이다. 저자는 햇병아리 같은 독서 초보시절에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간증과도 같이 흥분되어 표현하고 있다. 저자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읽는 것 만으로도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해 강조한 책이다. 글쓰기 하면 왠지 검사받아야 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모닝 페이지' 를 시도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세페이지 분량을 아무런 가감없이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는 것이 그것이다. 누구한테 보여줄 필요도 없고 심지어는 자신에게 조차 다시 보여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문법이 틀리던 말이 오락가락 하던 상관없이 그냥 쓰라는 것이다. 세 페이지의 글을 다쓰고 펜을 놓길 두달 후 자신의 우울증의 상태에서 해방되는 경험이 있었다고 말한다. 


경험으로 부터 나온 말들은 힘이 있다. 여러가지 많은 도전을 주었지만, 그중에서 모닝페이지는 나도 한번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바로 15분간의 모닝페이지를 써봤는데, 그동안 머리속에 있던 생각들, 잡념들, 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면서 몰입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많은 내용 중 이 한가지를 느끼게 된 것이 나에게는 큰 수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타고난 독서광이었거나 글쓰기에 원래부터 재능이었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책을 만나서 바뀐 자신의 인생과 동생들의 삶을 편안히 이야기 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고 있다. 이것 또한 오랜 독서와 글쓰기가 만들어낸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독서는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며 주저하고 있고 습관이 들지 않은 사람에게 앞에서 100 페이지까지만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분명히 독서에 큰 위안과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책 속의 명언>


  • 나는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독서의 이로움'보다 '독서의 즐거움'을 먼저 알았으면 좋겠다. (p.27) 
    => 공자가 이야기 한 '아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수 많은 자기계발서가 책을 읽으면 좋다고 이야기 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상대적인 패배감에 휩싸였다. 이제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그만두고 진정 즐거운 독서를 맛보게 해줘야 할 때이다. 어떻게 독서가 즐거운지 느끼게 해줄 것인가? 그것이 내가 할 일이 아닐까.

  • 독서는 '글로 경청하는 일'이다. (p.66)
    => 경청은 리더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말을 할 수 있다. 방송인 중에 유재석 만큼 경청과 관찰을 잘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게스트들의 말과 행동, 옷차림 하나하나를 경청하고 관찰하여 그는 웃음을 유발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 이런 경청의 중요성을 독서로 이어간 저자의 직관에 놀라게 된다.

  • 책 전체를 아우르는 단 하나의 문장이 꼭 있다. 그 문장이 책 전체에 걸쳐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자 그 책의 핵심문장이다. 이 문장을 찾는다면 당신은 그 책을 온전히 소화한 셈이 된다. (p.172)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