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28] 브랜드는 아이, 브랜딩은 양육

[성공적인 인생 설계를 하려면 브랜드 경험 설계를 참고하라 | 최소현 퍼셉션 대표 | 세바시 1041회]

 

브랜드는 로고나 심볼과 같은 눈에 보이는 것,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꾸미는 것만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어떤가치를 만들어 내고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 것인가,
접점과 과정, 눈에 보이고 보이지 않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최소현 퍼셉션 대표>

 

브랜딩은 단지 제품이나 회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의 삶에도 브랜딩이 필요하다. 나만하더라도 '북리지' 라고 하는 브랜드가 형성이 되었지만, 소수의 3D프린터 개인입문자들이나 커뮤니티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만 알려져 있지 좀더 폭넓고 영향력 있으며 고정팬층을 확보한 브랜드로는 한참 부족한것 같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나의 충성고객, 충성구독자로 만들 수 있을까?  오늘 강연자인 최소현 대표는 브랜드 설계가 인생 설계와 닮았다고 말한다. 

 

한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무척이나 기뻐한다. 그리고 그 아이가 어떻게 커나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옷을 입혀 세상으로 내보내지만 모든 아이가 자신다움으로 잘 성장해나가진 않는다.  무엇인가 놓치고 있는게 있어서가 아닐까?  최소현 대표는  브랜드 경험설계 4단계를 통해  제품과 기업이미지 브랜딩 뿐만 아니라 인생의 브랜드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4단계 중 가장 핵심이자, 시작이고 기반이 되는 1단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브랜드 경험설계의 1단계는 '우리다움 만들기' 이다. 

나에게 바로 적용해보았다.  

과연 '북리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나는 무엇을 업으로 하는 사람일까?  나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최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똑같이 카페를 한다고 해도, 커피중심 카페가 있고, 복합공간을 지향하는 카페가 있듯이, 겉으로 하는 일이 같다고 하더라도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내재된 역량이 다르다. 

북리지는 기업 강의를 하는 사람이고, 3D프린팅과 관련된 유튜브 컨텐츠를 올리는 사람이다.  두번째의 일은 취미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만오천여명의 구독자가 있고, 3D프린터라는 이 작은 분야에서 의미있는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팅에 관한 영상을 만든다고 해서 다 똑같진 않은것 같다.  메이킹을 하여 동작되는 어떤것을 만들어 보여주는 사람도 있고, 3D 모델링 설계를 통해 제품완성의 과정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출력과 후가공에 열정 넘치는 사람이나, 영상미가 있는 타임랩스 출력이 주 컨텐츠인 사람도 있다. 북리지는 그동안 슬라이서나 메쉬믹서 등의 강좌영상과 3D프린팅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출력품질을 높이는 노하우/팁을 공유하는 영상들을 많이 올렸고, 지금의 구독자들은 그런 영상들을 시청하기 위해 구독을 누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생활프린팅 영상도 자주 올렸지만 그건 상대적으로 관심갖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런 북리지의 역사를 볼 때 나는 지식을 나누는 사람으로 계속 존재해왔음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 독서를 하는 방법이든, IT 관련한 소식이나 소프트웨어를 잘 사용하기 위한 방법이든, 소재가 다르더라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고, 그것을 듣는 사람들이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할 때 힘이나고 존재의 가치가 의미있게 다가왔던것 같다. 

 

최소현 대표가 제안한 위 그림은 '우리다움' 혹은 '나다움'을 찾으며 만들어야만 하는 삼각형이라고 한다.

여기에도 역시 '본질' 이라는 말이 있다는게 눈에 들어왔다.  고수들의 방식에는 늘 존재하는 단어다.  남들과 다르게 할 수 있는 용기는 본질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고, 본질을 알기 때문이며, 본질이 녹아져 있는 베이스가 어떤 변화속에도 자신다움의 빛을 발할 수 있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창의력이 아니겠는가. 

앞으로 강사로서도  유튜버로서도 오늘 들은 최소현 대표의 강연을 마음에 두고 실천하며 성장하도록 해야겠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강연 및 출판 문의 :  bookledg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