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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44] 문제/도구/자신을 재정의할 때 창의력이 솟아난다.

[항상 새롭게 바라보면 안 풀리던 문제가 풀립니다 | 조용민 ‘언바운드’ 저자, 구글 매니저 | 세바시 1395회]

 

고정관념하에서 문제를 정의내리고 바라볼 때
풀리지 않던 문제가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도구를 정의내리면
문제가 쉽게 풀리고
자신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용민 저자-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것,  동상이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문제는 어떤 생각은 세상을 바꿔놓는가 하면, 다른 생각은 그저 현실에 머무르게 한다는 데 있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 중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 파견된 신발회사의 영업사원이야기가 있다. 아프리카에 두명의 영업사원이 파견되어 돌아와 보고를 하는데, 한명은 이렇게 말한다. "사장님, 아프리카에 가보니 사람들이 모두 신발을 안신고 있는걸 봤습니다. 그곳은 가망이 없습니다. 다른 곳을 알아보는게 좋겠습니다."  그때, 다른 영업사원은 "사장님, 아프리카에 가보니 사람들이 모두 신발을 안신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시장이 펼쳐져 있음을 보았습니다. 기회입니다. 어서 준비하시죠"  같은 것을 보았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 정의내리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누구의 판단이 더 옳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전자의 생각은 세상에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못하는데 반해, 후자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신발을 신키려는 노력을 했을 것이고, 변화를 가져왔을 것이라 본다. 

구글 매니저이며 '언바운드' 라는 책을 펴낸 저자로서 세바시 강연대에 선 조용민 저자는 3가지 재정의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것들은 '본질'에 관한 내용이다.  본질을 제대로 바라볼때 똑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생각이 가능하다.  강연에서 인상깊었던 사례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초코파이 브랜드가 있다. 이 회사에서 내놓는 초코파이 상자는 무엇이라 정의내릴 수 있을까? 보통은 그냥 초코파이를 넣어 소비자에게 묶음 판매할 수 있도록 담는 상자 정도로 정의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1년에 3억 7천만개가 팔리는 이 상자를 3억 7천번의 홍보를 할 수 있는 종이박스로 재정의를 내리면 어떨까?  그냥 소비자에게 가서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지기만 했던 초코파이 상자는 그 운명을 다하기 전에 한번은 소비자에게 자사의 신상품을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조용민 저자는 강연의 말미에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한다.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지금까지 있었던 문제나 도구나 나 자신을 재정의 해보는 것
거기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나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어떻게 재정의 내리고 있는가?  3D프린터, 유튜브, 카페, 디지털 리터러시 강의, 창의력, 독서...  나를 다시 재정의 할 때 정체되어 있던 문제들에서 해법이 보이지 않을까?  조용민 저자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나의 일에 적용해봐야겠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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