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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유쾌한 두뇌샤워 - 케이 엘리슨

[김성민의 독서경영 - 유쾌한 두뇌샤워]


미래가 불투명한 현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적응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창의력이다. (p.19)


 기업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다보니 창의력 관련 책들을 많이 보고 정보를 모으는데, 창의력에 관한 책을 정말 창의적이지 않게 쓴 많은 책들을 보게된다. 그냥 원론적인 이야기들로 논문과 같이 창의성의 정의에서 부터 시작해 발상법등을 나열하는 식의 책들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은 참 색다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다가 보면 '두뇌샤워' 코너에서 계속 독자로 하여금 무엇인가 하게끔 행동을 요구하고 그냥 넘어가는 것을 안봐준다.  책장을 찢으라고도 하고, 벽돌이나 송판격파를 직접해보라고도 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감정의 에너지를 따라가며 창의성을 깨우도록 자극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지방강의를 가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문고에서 오천원이라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는데, 가격으로 판단할 수 없는 좋은 인사이트를 가져다 주는 책이다. 


 창의성은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하는,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요건중에 하나이다. 사람이 해오던 많은 일들이 자동화를 통해 기계로 대체되면서 창의성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미래 사회에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우리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런 창의력에 대해 자기계발을 하시고자 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디자인이나 상품개발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책속의 명언>


  •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은 혁신에 필요한 토대를 제공할 뿐이다. 창의적인 해결책은 분석되어 존재할 수 없다. (p.26)
    =>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들 때 시장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헨리포드가 시장조사를 했다면 사람들은 보다 좋은 마차를 원했을 것이다 라는 말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시장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앞으로 전달해 주었다. 내가 뭘 원하는지 /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인문학적인 사색의 결과로 이러한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요즘 인문학 독서에 대한 강조점도 역시 이와 맞닿아 있다.

  • 이노베이션 과정에서 확산을 하는 상단은 감정과 에너지에 의해 움직인다. (p.36)
    =>  감정과 에너지가 해결책을 찾아 폭넓게 탐색하는 과정이 확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폭넓게 탐색을 하기 위해서는 폭넓은 지식의 기반이 전제되어야 한다. 탐색은 내가 가본 땅까지만 엄두를 낼 수 있다. 우리의 지식의 땅을 넓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과 독서다. 창의성을 단지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 보는 오해가 있지만 그 시작은 역시 독서임을 알게 된다.

  • 창의력은 해결책을 생각해내는 것 못지 않게 문제들을 구성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p.94)
    => 내가 강의 때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창의적인 생각을 위해서는 질문이 중요하다. 우리의 뇌는 질문을 하는 방향에 따라 사고가 확장되어 간다.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차를 주차시킬 수 있을까? 하고 질문하는 순간 우리는 주차장 확충 계획쪽으로 생각이 진행되어진다. 반면 어떻게 하면 차를 적게 들일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으로 바뀌는 순간 효과적인 차량통제시스템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해결안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질문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