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독서경영 - 큐레이션]
검색의 시대는 끝나고 큐레이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p.326
Know How 의 시대가 가고 Know Where 의 시대가 왔다고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에는 그것도 맞지가 않다. 너무나 많은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내가 찾았던 정보의 지식이 있는 곳은 이미 구식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한 때는 구글등의 검색 알고리즘이 몇가지 키워드만 넣어놓으면 완벽한 나만의 신문을 만들어 매일 아침 내게 건네 줄것이라는 기대를 한적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뤄질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이러한 때에 저자는 큐레이션이 필요하고, 큐레이션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말한다.
내가 큐레이션, 혹은 큐레이터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곳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였다. 예술작품을 수집하거나 분류하여 전시를 할 수 있는 안목과 실력을 겸한 사람으로서 각 미술작품을 해설하고 가치를 말해주는 사람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런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을 디지털 세상으로 끌어와 저자는 정보과잉 시대의 돌파구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 과연 어떤 것이 큐레이터의 예가 되겠는가?
저자가 가장 처음 말하고 있는 내용을 들어보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포털 사이트를 떠올리게 된다. 자기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다른 신문사의 기사를 가져와 링크해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포털 사이트 한곳만 들어와도 주요 기사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 큐레이션의 한 모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마케팅 방향에서 부터 시작해 브랜드 가치향상, 블로그, SNS 등의 공간도 모두 큐레이션이라는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사뭇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으나, 저자의 큐레이션이라는 통합적 메시지를 모든 디지털 네트워크 부분에서 적용해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내다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원하는 사람이 보게 된다면 좋은 Tip 등을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책 속의 명언>
- 알고리즘은 대량의 자료를 수집하는데 유용합니다. (중략) 대신 인간의 뇌는 패턴을 인식할 수 있죠 p.150
그 비밀재료는 결국 사람이다. 최고의 콘텐츠를 수집해서 한데 모으려면 누군가는 최고의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큐레이터의 역할이다. p.235
검색의 관건은 대용량의 빠른 컴퓨터였지만, 큐레이션의 관건은 인간이다. p.326
=> 저자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바로 큐레이션 시대에 있어 '인간'의 역할이다. 결코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기계가 자동분류를 한 것이 큐레이션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유는 인간의 복잡미묘한 취향과 선택의 문제를 기계는 알아차리고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정보는 '정성'이 담겨야 한다. 태그 분류를 이용한 검색 알고리즘이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 당연한 소리지만 가난, 전쟁, 세계 기아와 같은 어려운 주제를 검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p.145
=> 디맨드 미디어라는 최근 이슈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주제에 대해 작가들을 통해 글을 쓰게 하고 읽혀지게 만드는 사이트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다. 구글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검색해주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구글의 알고리즘에 의해 우리는 정보편향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정작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많이 찾아진 정보를 우리는 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만일 기계에 의해 주제가 정해진다면, 우리는 삶의 중요한 가치나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놓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큐레이션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인간의 판단과 손길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 - 구글의 키워드 도구
http://adwords.google.com/select/KeywordToolExternal
이 사이트에서 바비큐 등의 주제로 검색하면, 순식간에 검색빈도 기준 상위 100개의 키워드가 결과로 제시된다.
=> 한편으로 블로그를 개설해서 사람들의 많은방문을 받는 블로그로 만들고자 한다면 위의 사이트를 참고해 포스팅과 태그를 넣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재된 사이트로 들어가 보니 구글 정책이 조금 바뀌었는지 애드워즈가 별도로 로그인해서 등록하는 곳으로 사이트가 전환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혹시 검색빈도가 높은 주제어를 이용해 블로그 마케팅에 사용키 원한다면 http://www.google.com/trends/?hl=ko 사이트를 방문하면 원하는 내용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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