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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본질게임] 다이슨의 본질적 사고

[김성민의 본질게임 - 다이슨의 본질적 사고]


 우리 주변에 놓여 있는 모든 편리한 물품들은 그것을 처음 생각한 사람의 의도와 철학에서 시작하였다. 손쉽게 글을 쓸 수 있게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연필이 발명되고, 쉽게 수염이나 가죽을 자를 방법을 떠올렸던 사람이 가위를 발명하였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다이슨 회사가 내놓은 '날개 없는 선풍기' 도 다이슨의 '생각'에서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다. 다이슨은 '전기를 이용한 최초의 선풍기는 1882년 발명되었다.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라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면 돌아가는 날개가 무분별하게 만지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아이의 손가락에 얼마나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지 알고 있다. 왜 꼭 그런 '형태'일 수 밖에 없었나?





생각은 결과를 낳는다. 하늘을 날 공상을 한 수 많은 사람들의 생각의 릴레이 끝에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현실화 시킨다. 다이슨이 127년 동안 변하지 않은 선풍기의 기본 형태에 의문을 품는 순간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던 순간에도 이미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럼 이제 생각해보자. 과연 '선풍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는 몇번에 걸친 포스팅에서 본질을 묻는 간단한 질문으로 '왜? 존재하는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무엇을 목적으로 존재하는가?' 를 질문해보면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선풍기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정의내려볼 수 있지 않을까?  '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하며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의 도구'.  그렇다.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방법은 찬물에 들어간다거나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영화를 보는 방법도 있으나 '바람'을 이용하여 시원함을 가져다 주는 도구가 바로 선풍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은 프로펠러 방식으로 밖에 낼 수 없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품었다면 '바람' 이라는 본질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을 살펴보는 일만 남았다. 1882년 바람을 일으킬 가장 직관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이 프로펠러 방식이었다면 100여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가 얻게된 과학문명의 발달은 아주 다양한 방법의 바람 형성 기법들을 얻게 되었다. 그 중에 다이슨은 베르누이 법칙에 따른 압력차로 공기의 흐름이 발생함을 착안한 날개없는 선풍기를 발명하게 된다. 사실 이 모델은 프로펠라가 전혀 쓰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100여년간 유지되던 선풍기의 고정된 형태를 바꾸게 된 것은 사실이다. 


 본질적 사고가 중요한 것은 바로 미래적 가치를 창출한다는데 있다. 에너지 산업이 뜬다더라, IT 가 뜬다더라 하면서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어떠어떠한 것을 타겟으로 해야한다는 획일화된 정책제시가 아니라 100년이 넘은 구닥다리에서도 본질 base 의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내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생각의 역량을 높여야 할 것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