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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본질게임] 고철과 예술의 차이

[김성민의 본질게임 - 고철과 예술의 차이]




길을 가다가 전봇대 옆에 버려진 자전거를 발견한다.

당신은 이 자전거를 이용해서 무엇을 하겠는가?



이 질문을 지난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다양한 연령과 직업에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왔다.

그들 중에는 대학생도 있었고, 대기업의 연구원 및 중역도 있었고

공무원을 비롯해 가장 무섭다고들 하는 중학생들도 있었다.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이 무엇이었을까?

맞다. 바로 '고물상에 가져다 판다' 라는 답변이었다. 


나는 다시한번 질문을 한다. "고물상에 팔면 얼마를 받을 것 같습니까?"

대부분은 어림짐작으로 약 만원에서 2만원을 부르지만

놀랍게도 직접 팔아본 사람이 나타났다.

3천원을 받았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4천원을 받았다고 한다. 


또 다시 질문을 한다. 다르게 사용하실 분 있으신가요?

한쪽에도 다시 손을 들고 하는 말이 "고쳐서 쓰겠습니다"


"고쳐서 쓸 때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라는 대답에 고치는 비용과 새로 사는 비용의 차액을 들어

5만원 이라는 답을 듣는다. 


대상은 다양했지만, 나오는 답변은 항상 비슷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이제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피카소의 '황소'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전문가가 말하는 가치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억원의 가치라고 말하고

실제 경매에 낙찰된 가격은 200억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의 핸들과 안장을 연결해놓고 전시했을 뿐이다.


물론 이것은 예술적 가치라는 전혀 다른 영역에서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대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의 측면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비교다.



누군가에게는 3천원, 다른이에게는 5만원, 또 다른 사람의 손에서는 200억원의 가치를 내놓는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그것을 '버려진 자전거의 본질'을 서로 다르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천원의 가치를 만든 사람에게 버려진 자전거란 '고철덩어리' 였을 것이다.

5만원의 가치를 만든 사람에게는 '고쳐서 쓸 수 있는 재활용품' 이었다.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든 사람에게는 앞선 사람들과는 대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힘이 있었다.


바로 '본질을 밝히는 힘'이 달랐던 것이고, 나는 이것을 '창의성'이라고 말한다.


창의성은 '본질을 밝히는 힘이다' 

대상의 본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하나의 사물에 유일한 하나의 본질이 스며있을 수도 있지만,

대상의 본질은 다양하게 발산할 수도 있다. 

상위 시스템에서 본질을 찾을 수도 있고

하위 시스템으로 세분화하여 바라볼 수도 있다.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훌륭한 창의적 결과물에는 반드시 본질에 대한 통찰이 있다는 것이다. 



창의성은 '본질을 밝히는 힘'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