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경영/독서경영_자기경영

[김성민의 독서경영] 호모 크리에이티브 - 오홍석

[김성민의 독서경영 - 호모 크리에이티브]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창조성의 프로세스는 학습이 가능하다. - 알트슐러  p.179



 창의성이라는 것을 천재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평범한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첫번째 방법으로는 창의적 발상을 많이 한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따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사고법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와 같은 제목의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창의적 결과물 속에 들어 있는 공통점을 통해서 창의적 방법론을 배우는 것이다. Case Study 에 해당하는 두번째 방법은 엄청난 인내를 가지고 다양한 사례연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무려 150만건 이상의 특허를 분석해서 발명의 원리를 밝혀낸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TRIZ 라는 방법론을 개발해낸 러시아의 알트슐러 라는 사람이다. 


 알트슐러는 모든 문제는 '모순'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모순'해결의 다른말이라고 하였다. 이를테면, 우산은 비를 피하기 위해서 커야 하지만, 비가 안올때는 휴대하기 편해야 하므로 작아야 한다. 커야 하면서 작아야 하는 것이 우산이라는 모순상황속에서 우리가 잘 아는 접히는 우산이 나왔다는 것이다. 모순을 기술적 모순과 물리적 모순으로 나누고 기술적 모순에는 40가지 발명의 원리와 물리적 모순에는 분리의 법칙을 통해서 모순을 해결해나가는 기본 방식이 있다. 


 일전에 소개한 <창조경제 트리즈> 라는 번역서가 트리즈의 활용측면을 강조한 책이었다고 한다면, 이 책은 트리즈라는 개념을 일반인들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제거하여 매우 쉽게 쓰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STC 연산자라는 개념을 '상상의 고무줄 놀이'로 용어를 바꾸어 설명하거나, SLP 모델에 대해서 '다르게 보기' 로 표현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연구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 TRIZ 는 매우 유용한 tool 이다. 깊이 있는 공부가 아니더라도 40가지 발명의 원리를 익히고 내가 하는 일에 써먹어 보려는 노력만 하더라도 당장 아이디어가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원하는 트리즈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입문서로서 추천한다.


<책 속의 명언>


  • 심리적 관성을 깰 수 있는 하나의 힌트 - 내가 지금 하는 일 혹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왜Why’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p.33
    => 질문을 잘하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듣고 온 엄마가 아이를 불러놓고 이야기 한다. "앞으로 누가 무슨 말을 하면 그냥 듣지 말고 항상 '왜?' 라고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라".  그말을 듣고 아이가 "왜? 엄마?".  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니, 엄마가 하라고 하면 할것이지 왜 말끝마다 '왜?, 왜?' 하고 토를 다니?"
    몇 해 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걸 보면 내게 꽤나 강력한 무언가를 던져준 이야기였나 보다. 앎이 실천이 되기는 그토록 어려운것 같다. 


  • 천재란 남들과 다른 것을 보고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남들과 같은 것을 보면서 다른 것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다. p.88
    =>  이 내용을 IPO를 가지고 생각해본다. 본것 (Input)이 같은데 다른 결과(Output) 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 말은 중간에 과정(Process)에서 무언가 차이가 있었음을 말한다. 사고의 프로세스는 어떻게 달라지는 가? 첫째로는 다르게 생각하기(Think different)가 있을 것이다. 매번 비범하게, 삐딱하게, 똘아이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같은 것을 보았어도 이런 사람들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놓는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표현이 일상적이지 않은 것을 뜻하므로 이런 사람들이 혁신적인 것을 내놓았음은 당연하리라 생각한다. 인간은 하늘을 날 수 없다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을 때 엉뚱하게도 비행기를 만들 상상을 한 두명의 자전거 수리공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런 똘아이 짓은 위험부담이 있다. 혁신적인 생각을 한 사람이 '다르게 생각하는' 똘아이나 미치광이였다고 할 수 있으나 똘아이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것이 모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로 나오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왕따당하고 사회에서 매장당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두번째 방식으로 '다른 것을 가지고 생각하기' 방법을 가지면 어떨까. 다른 것을 가지고 생각한다는 것은 '생각의 재료'가 방금 들어온 정보 하나만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풍부한 정보와 지식의 샘에서 물을 긷는 것과 같다. 당연히 독서는 이 샘의 원천을 풍성히 만들어 줄 것이다. 


  • 개체수를 시간상으로 나타내면 전형적인 S자 곡선을 보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145
    => S자 성장곡선은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적용이 된다. 초기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접어들게 되는데, 성숙기에서 쇠퇴기로 접어들기 전에 도약을 해서 새로운 도입을 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다는 간단한 원리가 숨어있다. 그렇지 않고 단일 품목에 대해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면 쇠퇴기에 피튀기는 레드오션속에 파묻혀 버리고 말 것이다. 수없이 늘어났다가 문을 닫는 닭집이나 커피숍 프랜차이즈, 혹은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아닐까 싶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