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창의칼럼 - 창의성의 근육을 키워라 ① ]
창의성 교육이 마치면서 교육생들에게 "오늘 이 강의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창의성이 더 좋아지셨나요?" 라고 큰소리로 묻는다. 그러면 강사에 대한 예의인지, 훈련된 자동반응인지 "네에~" 하는 답변이 강의실 전체를 울린다. 그러나 정직한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창의성은 마치 근육과 같다. 여러분이 새해 1월 1일 헬스장에 들어서서 그곳의 최고 전문 트레이너에게 4시간짜리 건강과 헬스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고 하자. 특강이 끝나갈때쯤 여러분은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는가? 혹은 근육이 더 붙었을까? 답은 No.
강의를 들으면 바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자기계발의 함정이다. 세상에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창의성도 마찬가지다. 강의에서 아무리 날고 긴다는 사람이 다양한 교육방법을 통해서 교육생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엄청난 지식을 전해준다고 해도 참석자의 창의성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것은 그 교육을 담당한 강사의 자질 문제가 아니다. 창의성도 훈련되고 단련되어야 하는 뇌의 근육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 사실에 대해 동의한다면 우리의 강의는 달라져야 한다. 적어도 강의를 기획하는 목적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강의를 통해서 창의성이 커지길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을 계획하는 것과 같다. 창의성 교육에서는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강한 동기부여와 함께,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전해주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정작 창의력이 증진되는 것은 교육이후의 활동에서 얻어질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근육 키우는 방법이다. 내가 작년말에 페이스북 한 지인으로 부터 전해들은 운동법이 하나 있는데, 지금까지 그대로 실천하면서 운동 이전보다 훨씬 팔근육이 좋아진 것을 느낀다. 만일 복잡하고 어렵고, 어딜가야하고 시간을 특별히 내야하는 운동이었다면 지금처럼 성공적으로 운동이 이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 운동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화장실에 갔다가 나올 때마다 푸시업을 하는 것이었다. 매일 세네번은 가는 화장실과 아주 단순한 운동인 화장실과 연결을 시키니깐 잊어먹지 않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5개를 해도 팔이 벌벌 떨렸는데, 한달 이상 지속한 지금은 30개정도는 거뜬히 할 정도가 되었다.
창의성의 근육을 키우는 것도 이와 같이 평상시 언제나 늘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어찌보면 너무 평범한 것 같고, 별것 아닌 듯한 창의성 근육 단련법을 다음 포스팅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 근육의 몸짱으로 도전해보길 바란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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