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본질게임 - 황소의 본질]
창의성을 방해하는 요소중에서 '기능적 고착화'라는 현상이 있다. 우리가 늘 범하는 실수이다. 기능적 고착화는 이전까지 그 물건이 특정한 용도로 사용되었다면 앞으로도 그렇게만 사용되는 것이 맞다 라고 여기는 생각의 태도를 말한다. 이런 기능적 고착은 해당 영역에 대한 경험이 많을 수록 더 발달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기능적 고착으로 부터 벗어나야 할지는 창의칼럼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한 때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사진 한장을 놓고 본질게임을 알아보겠다.
아래 사진을 보면 소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엉뚱하게 자동차가 있다. 일상과 다르다는 사실이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말도 안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질게임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할아버지의 혜안을 엿볼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노인의 황소는 병이 나서 외양간에 누워있는지, 옆집에서 잠시 빌려갔는지 오늘 하루 일을 공칠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소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에 신경을 쓰게 되고, 소의 본질을 알아내게 된다. 밭을 경작할 때에 있어서 소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의 답이 어렵다면 본질에 다가가는 세가지 질문을 던져보겠다. 이중 세번째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 에 답을 낸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동력원' 이라고 간단히 답해보았다.
그렇다. 소는 쟁기를 끌 힘을 내기 위한 동력원이었다. 동력원이라고 본질을 파악하게 되었다면 이제 소가 있는 자리에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동력원'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본다면 동력원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은 전혀 우스운 일이 아니게 된다.
기능적 고착화를 벗어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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