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본질게임 - 인문학이란?]
삼년째 함께 하고 있는 독서토론 모임에서 김경집 저자님을 모시고 저자강연회 및 독서토론을 가졌다.
김경집님은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깨끗한 화이트보드 한 중간에 '1997' 이라는 숫자를 적으면서 우리시대의 인문학의 현주소를 짚어갔다. 1997년 이전의 효율과 속도를 중요시하는 시대에서 창조 혁신 융합의 시대로 변화해야했지만 부족함을 보이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주었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이란 문・사・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그의 강연에서는 그 흔한 고전이야기나 옛날 역사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으면서도 인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청중들을 설득하는 힘이 있었다.
인문학의 본질이란 어떤 학문의 분야를 다루더라도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인문학' 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저 문사철과 고전이야기에 달콤하게 현혹되어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상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모인 우리 모두에게 교육자로서의 마음을 공유해주었다.
현재는 융합의 시대다. 단편적으로 쌓여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엮어내어 지식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능은 아니었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아픔을 가지고 지식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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