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독서경영 - 그러니까 상상하라]
본질을 놓치면 사소한 것으로 싸우게 된다.
주제를 놓치면 회의가 길어진다.
핵심을 놓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 p.230
처음 경험하면서도 왠지 언젠가 겪어본듯 한 느낌이 들때 그것을 '데자뷰'라고 한다. 반면에 창의적인 사람은 '뷰자데'를 잘한다. 즉 매일같이 똑같이 경험하고 있지만 늘 새롭게 보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최윤규 저자는 '뷰자데'를 정말 잘 해내는 사람이다. 영국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세상을 바꾼 발명품 100가지' 중에서 45가지의 발명품을 가지고 이런저런 상상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니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소재들은 정말 대단할 것이 없는 것들이다. 냉장고, 칫솔, 체중계, 전자레인지, 고무줄, 지퍼, 단추 ... 우리 주변에 언제나 늘 함께 있는 것이고 당연시 여길 수 있는, 새로운 거라고는 하나도 없을 듯한 이런 것들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카툰 작가로도 활동하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이 흥미를 돋우면서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세상을 바꾼 발명품들의 역사적 스토리, 그 물건이 나왔던 소설과 영화이야기, 저자가 경험했던 상상력이 가득한 사례들을 읽다보면 너무도 아쉽게 책의 맨 뒷장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의 시작은 어느것 하나 당연한게 없었다. 때론 불편하기도 했고, 이상하다고 지탄받기도 했던 것들이 사람들 삶속에 스며든 것이다. 지금 지구 어디에선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발명품들도 이런 과정을 겪고 있겠거니 생각을 하다보면 주변의 어떤 생각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겠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 책 속의 명언>
- 똥파리 번식을 위해 사람의 똥을 찾아 화장실로 날아들었다. 그런데 세상이 변했다.
화장실엔 아무리 찾아도 똥이 없다. 똥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p.75
; 이 책에서 여러차례 나오는 주제가 '변화'에 대한 부분이다.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변화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자동화와 로봇이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매일 같이 경험하고 있다. 똥을 잃은 똥파리가 되지 않기 위해 나의 일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까? - 유명한 작가, 강사, CEO 등을 모시고 석세스 TV에서 매주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세상의 속도에 상관없이 빠르든 늦든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속도로 가는 사람은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p.140
; '자신만의 속도' 참 마음이 편해지는 단어다. 그러나 속도감있게 흘러 휩쓸려가는 사회속에서 편한마음으로 있다간 금방 도태될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주변의 소음보다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문제는 내 내면의 소리는 듣지 않으면서 주변의 속도에 두려움만 지니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닐까? - 6( )4+3( )6=10
위 괄호 안에 들어갈 것은?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3초만에 정답을 맞추었다. p.223
; 나도 한참을 생각했다. 곱하기에 나누기에 온갖 수식을 다 만들어도 10이 되진 않았다. 내가 이 답을 맞추기 어려웠던 이유는 지독한 고정관념에 휩싸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에 그중에 문제가 지정한 방식으로 평소 생각을 안해서 일 것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고정관념이 없을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고정관념은 누구나 존재한다. 다만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하고자 하는 습관이 다양한 생각을 가능케 하지 않을까 싶다. 정답은 이 문장을 쓰면서도 수없이 등장하는 '그것'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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