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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 휴식

[김성민의 독서휴식] 우연에서 기적으로 - 김태원

[김성민의 독서휴식 - 우연에서 기적으로]

 내가 에세이를 읽는가 시집을 읽고 있는가 혼동이 들 정도로 그의 글에는 함축된 표현들 속에서 생각을 할게 많았다. 그의 언어적 습관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글을 읽어가며 옆에서 담담히 말하고 있는 김태원을 느낄 수 있을 것 만 같았다.  깊은 사랑을 했고 이별을 했고, 마약의 환락속에 있다가도 그로부터 탈출하여 더 나은 인생과 고뇌를 살아가고자 하는 그는 달필은 아니지만 그의 마음속은 시인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 천마디 이야기보다 한줄의 속삭임속에서 더 강한 충격을 던져주는 그는 시인이다.

요즘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속에는 이런 예술가적 기질을 많이 보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음악을 음학이 아닌 음악으로 알고 그 철학을 계속해서 가져왔던 사람. 밥을 사주고 또 사주고 영원히 사준다는 아버지의 이야기속에서 사람에 대한 그처럼 커다란 그릇들로 인해서 아픔도 많이 겪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들었고 기회는 그속에서 생겨났음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돈을 쫓지 말고 행복을 쫓다보면 돈이 따른다는 말과도 이어진다.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멘토 김태원의 명언집이자, 자신의 음악여정의 기행문이다.



< 책 속의 명언>


  • 내가 내 눈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남의 눈을 바라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을 읽고 나서 나는 화장실에 있는 거울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어딘지 어색하기도 하지만 친숙하기도 한 듯 느끼하지 않게 내눈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진지함이 내겐 없는 가? 가볍고 즉흥적인 내 자신에 대해서 반성케 되는 순간이었다. 내 책상 위에 눈을 바라 볼 수 있는 작은 탁상 거울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현재에 취하지 마십시오. 현재에 이기려고 들 때 모든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내가 늘 하는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심각하게 토론을 하고 있지만 된 게 뭐가 있습니까. 그저 '가갸거겨'일 뿐!
     => 논쟁을 이끌어내고 그속에서 논리적인 흐름을 찾아 가려고 오히려 더욱 격렬히 논쟁을 부채질 하다가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곤 했던 나의 언어습관을 생각하게끔 하는 글이었다. 나는 단지 '가갸거겨' 하고 있지 않았나!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모든 토론과 논쟁가운데 사람에 대한 인식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작곡을 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가 '입으로 작곡하는 것'이고, 둘째가 '생각으로 작곡하는 것', 그 다음이 '느낌으로 작곡하는 것'입니다. 가장 낮은 차원이 입으로 흥얼거리며 작곡하나, 악기를 다루면서 동시에 입으로 음을 읊는 방법입니다.
     => 독서를 하는 방법도 입으로 읽기 / 머리로 읽기 / 느낌으로 읽기 가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느낌이 아는 것이다. 느낌이 안다는 것은 내 전 존재에 각인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겠는가?

  • "우연입니다. 그저 시간에 성실할 때 맞이하는 우연이었습니다." / 위대한탄생의 멘티들이 생방무대에 나가고 결국 우승자가 생기고 하는 기적을 이루었던 것에 대해서
    => 성공학에서 말하는 비전 미션, 등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성실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자에게 가져온 성공이지 않은가?

  • 나는 늘 후배들에게 말합니다. 자신이 편함을 만나는 순간 분명 누구 한 사람쯤은 힘겨울 거라고… 그걸 생각하는 몇 안 되는 이에 그대도 포함되길 바란다고…

  • 계산하고 꿈꾸고 그려왔던 것이 이뤄지는 확률보다는… 불현듯 일어나는 일들 속에 운명의 사이클이 방향을 바꾸고는 한다.  / 수십년전 기타를 주었던 표창훈이라는 친구로부터 부활의 새 보컬 정동하를 소개받게 되는 순간.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