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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 학습

[김성민의 독서학습] 브레인 룰스 - 존 메디나

[김성민의 독서학습 - 브레인 룰스]


 공부법과 학습법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연구 부분이 뇌에 관한 내용이다.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어먹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은 시험전날 벼락치기를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했을 것이다. 또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성적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다 해보았을 것이다. 존 메디나의 브레인 룰스에는 이와같이 평소 우리가 한번 쯤 생각해보았을 법한 고민들을 담고 있다. 어떻게 하면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 오랫동안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내용을 우리 뇌의 메카니즘을 통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실험한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어 쉽게 이해하도록 써놨다. 

  그 중에 하나 인생적이었던 실험이 와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다양한 감각기관을 가지고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시각정보에 의한 기억이다. 



  전문 와인 감정가들을 대상으로 화이트와인에 무색무취의 붉은색 색소를 넣어 마치 글라스안에 따라 놓고 나면 레이와인인 것 처럼 보이게 한 다음 와인을 평가하게 하면 예상치도 못한 결과를 보인다고 한다. 맛과 향의 전문가들인 이 전문 와인 감정가들은 화이트 와인에 해당하는 용어가 아닌 레드와인을 표현할 때 쓰이는 단어들로 평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시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다른 감각보다 더 크게 우리 인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보를 전달하고 강단에서 강의를 할 때에도 강의 내용에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듣는 사람의 기억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학생들의 학습과 기억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교수법을 위한 과학적인 방법론등을 소개하고 있다. 학생이든 교사든, 강의를 하는 사람이든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 속의 명언>

  • 운동을 해서 지능이 향상되었나?  아무리 측정을 해도 답은 계속 '그렇다' 였다. (p.33)

  • 어떤 학교와 직장들은 먼저 지식을 쌓는 과정 없이 무턱대고 데이터베이스를 창의적으로 사용하라고 강조한다. 깊은 이해에는 다양한 정보가 잘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기억하고 저장하는 것도 포함된다.
    결국 그런 곳에는 순발력은 뛰어나지만 깊이 있는 지식은 갖추지 못한 람들만 남는다.  (p.67)
    => 우리는 무조건적인 암기식 교육을 비판하며 창의적인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지난 몇십년 동안 말해왔지만, 이런 사실을 보게 되면 창의적인 교육에 앞서서 일정한 지식의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는 암기식 교육도 상당히 중요함을 알 수가 있다. 깊은 창의적 나눔과 토론을 위해서는 그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 사람들은 마구잡이로 늘어놓은 단어들보다 논리적으로 잘 짜인 단어들을 훨씬 더 잘 기억한다. 일반적으로 40퍼센트 정도나!
    단어들의 의미를 끌어낼 수 있다면 훨씬 쉽게 세부사항을 떠올릴 수 있다. 세부사항 이전에 의미를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p. 128)
     - 웨이터든 두뇌과학자든, 세부사항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싶다면 세부사항에서부터 시작하면 안 된다. 좀 더 광범위한 개념인 중심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그 주변에 계층을 이루는 방식으로 세부사항을 만들어가야 한다. 

  • 강의 설계 : 10분 법칙
    ; 수업 한 시간은 50분이므로 한 시간에 다섯 가지 큰 개념을 다룰 수 있다.  10분 중 1분안에 개념의 요점을 설명하고 9분동안 보편개념 하나씩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p.137)
    => 일반적으로 하나의 개념에 대한 집중력은 10분을 넘기 힘들기 때문에 위와 같이 강의를 준비하면 청중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며 원하는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큰 개념을 먼저 설명하고 세부사항으로 이어지는 강의가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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