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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영/학습 코칭

[김성민의 학습코칭] 취업의 왕도 - 1) 나를 정의하라

[김성민의 학습코칭 - 취업의 왕도 1]


2012년 6월 23일에 있었던 군포사랑 장학회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취업/면접 특강을 진행하였다.

아래는 그 중 일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수년 전 부터 취업 5종세트라는 말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중심으로 당연하게 인식되어 오더니, 얼마전 부터는 스펙 무용론이 불거지기 까지 한다.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인가?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가 많은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고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끌 수 있을 텐데, 안타깝게도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취업 지원자들은 제한된 정보와 잘못된 인식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방향을 못잡은 채 취업을 준비하는 실정이다. 
이번 취업/면접 특강은 기업이라는 회사조직을 수년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시 여기는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취업/면접 관련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취업포털의 담당자 또는 리쿠르트 전문가들이 쓴 책들 30여권과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올바른 취업의 왕도가 무엇인지를 살펴본 강의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최근 직장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스펙으로 학점 / 학벌 / 토익 / 봉사활동 / 학력 등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직무와 연관되지 않는 다는 답변이 나왔다. 다시 말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구직자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스펙 사이에는 상당한 갭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더하여 작년에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직장생활 1년된 사람들의 스펙을 분석해 본 결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에 크게 벗어나는 결과를 보임을 알게 된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의 요건으로 생각하는 커트라인보다 훨씬 낮은 스펙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값들이 평균치임을 생각한다면 그보다 낮은 스펙으로 입사에 성공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현재 취업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는 하나의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회사가 원하는 인재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의 답을 나는 아래와 같은 3가지 카테고리로 설명한다.

이를 3부로 나누어 블로그에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오늘 이 시간은 그 첫번째인 '나를 정의하라' 를 알아보겠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자기소개를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내성적이며, 꼼꼼한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 특별한 자기소개는 아니지만 크게 잘못된 것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위 사람이 해당 회사의 영업직 사원 공채에 지원했다면 어떻겠는가? 

만일 상기 지원자가 회계직이나 연구직에 지원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자기소개가 될 수 있었겠으나, 대외적으로 사람을 자주 만나고 친화력이 좋아야 하는 영업직 채용에는 걸맞지 않은 사람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올바른 자기에 대한 인식이 없이는 성공적 취업을 이루기 어려울 뿐더러 운이 좋거나 실수로 취업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의 회사생활은 어두울 것이다. 

여러가지 자기 인식의 툴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면접 질문으로도 자주 나오는 강점/약점에 대해 파악하는 워크샵을 개별적으로 진행해 보도록 하라.



회사는 뽑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거나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사실 하나가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영어를 그리 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말의 의미는 구직자가 흔히 갖추어야 할 스펙으로 여기는 토익 900점은 회사에 보기에는 그리 매력적인 요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토익 900이 넘으면서 네이티브와 같이 영어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대기업 1만여명의 직원이 있다면 그중에 100여명도 안되는 사람일 것이다. 해외 영업이나 외국 Customer 들과 왕래를 해야 하는 특별한 팀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말이다. 

각 부서들은 저마다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의 강점이 있다면 그 회사 , 그리고 그 부서에 어떤 도움이 될지를 강력히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위의 워크샵에서 결국에는 8번 문제의 답을 소신있게 적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취업의 승패를 좌우 할 것이다. 


위의 자기 소개는 자신의 강점을 표현해주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위와 같은 내용은  '주장' 한다고 하지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자신이 열정있고 긍정적이며 배려심과 책임감이 있다고 단지 말하고 있을 뿐이다. 면접관과 인사담당자는 당신의 주장을 듣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보고 싶은 것이다. 


최근 들어 흔히 이야기 되는 이야기가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그 스토리가 해당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스토리일 경우에 해당된다.
스토리를 말하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말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하는 것이 구체적이라는 것인가? 예를 들어보자.


나는 창의적이다  라는 말은
 ->  ~ 에 관한 일을 했는데 어떠어떠한 면에서 창의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나는 적극적이다  라는 말은
->   ~ 을 내가 주도적으로 처리해 일을 마무리지었다.

팀워크를 중시한다 라는 말은
->  ~ 경기 혹은 공모전에서 팀의 전체 실력이 뒤지는 편이었으나 나의 주도적 역할 아래 팀워크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그 사례가 누가 들어도 머리에 그려질 정도로 Detail 하게 그려놓아 열정을 담아 면접관앞에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일부 면접 관련 책에서 논란을 가져다 주는 내용 하나를 소개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자기소개서를 소설과 같이 꾸미는 것인지 하는 내용이다. 어떤 사람은 76%의 진실에 24%의 꾸밈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이렇게 꾸며진 모습으로 그 회사에서 당신을 뽑는다면 그 꾸며진 모습을 기대하고 선택할 것이고, 당신은 회사에 들어가서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많은 스트레스 가운데 처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나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의 강점을 잘 살리고 어필할 수 있는 자기 소개서를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 강점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당신을 캐스팅 할 수 있게 하도록 하라.  이제 결정은 당신의 선택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