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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브레인게임에서 승리하라 - 매튜 E. 메이

[김성민의 독서경영 - 브레인게임에서 승리하라]


"승리를 어떻게 정의 내리든 

승리하려고 마음먹지 않는다면 

어떻게 승리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p.162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강의하는 분야인 창의적 사고에 관련한 책이다. 저자인 매튜 E. 메이는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창의적 혁신에 대해 컨설팅 및 강의를 해왔고, 그속에서 경험했던 사례들을 녹여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7가지 생각의 치명적인 오류를 바로잡는 방법'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무언가 정신질환에 대해 책이 아닌가 생각했다면 오해라고 하겠다. 실은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7가지의 생각 패턴은 우리들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모습들이다.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 말을 다시 보면 우리가 평상시에는 그리 유연하지 않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의 책 '생각에 관한 생각' 에 보면 생각을 시스템1 사고와 시스템2 사고로 나누었는데, 우리들이 일상을 두뇌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빠르게 반응하는 것을 시스템1 사고라고 하였다. 카너먼이 이야기한 시스템 1 사고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매튜 E. 메이는 7가지로 정리를 하고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 극복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생각의 오류와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성급한 판단 - 프레임스토밍

2. 생각의 고착 - 역발상

3. 과도한 생각 - 프로토테스팅

4. 만족화 - 종합력

5. 하향조정 - 점프시동

6. NIH 신드롬 - PFE

7. 자기검열 - 자신과 거리두기




핵심은 '질문'하라는 것이다. 당연함을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관점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 '질문'이라는 방법론을 제안한다. 마지막 챕터인 자기검열의 방법인 자신과 거리두기도 스스로 질문을 해보는데 있다. 내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생각이 아니라 왜? 만약? 어떻게?의 질문을 하라고 저자는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자신이 만든 하나의 문구로 정리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표현이 마음에 든다. 


문제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문제가 아니다.

해결책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해결책이 아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사실은 불가능하지 않다.


짐 콜린스는 'Good to Great' 에서 위대한 것의 적은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 말은 우리가 어느정도 괜찮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만족하고 있게 되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없게 된다는 말과도 연결된다. 나 역시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예제들을 풀어가면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음에도 순간적으로 떠오른 재치있는 답에 매몰되어 더 이상 생각을 진전시키지 못하기도 하였다. 내가 하는 생각의 한계를 짓거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방어적으로 본다든가 하는 생각의 오류를 잡아갈 때 우리 각자는 창의적 사고에 한발자욱 더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창의적 사고를 향해 목마른 분이라면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김성민의 북리지 - 함께 성장하는 책 리더십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