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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법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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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수만 가지 책 100% 활용법 - 우쓰데 마사미 '나를 변화시키는 88가지 실천적 독서법' 이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말 그대로 독서법 중에서 실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속독을 다루는 여러 책들에는 몇가지 사례를 다루면 그냥 '믿으라' 는 등의 신앙심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천천히 읽어야 할 때도 있음을 인정한 상태에서 그래도 빨리 읽는 것이 효율적임을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르는 부분을 빨리 읽고 다시 더 볼 수 있기 때문이고 첫번째의 독서 경험이 더해져서 두번째 볼 때는 배경지식이 보다 넓어진 상태에서 어려웠던 것을 접하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가 쉽게 된다는 논리이다. 그리고 독서력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의 말을 인용하면서 '독서력이란 지능지수와는 관계가 없고, 그동안 읽은 책의 축적이다.' 라는 말을 남긴다..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책을 읽는 방법 - 히라노 게이치로 정보가 범람하는 오늘날에 사람들은 정보습득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18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살아가는 농부 한명이 평생에 걸쳐 접하게 되는 정보의 양이 오늘날에는 하루치 신문에 들어간다고 하니 압박을 받을 만도 하다. 평소 독서를 많이 하고 계신 주변 분 중에 읽어야 할게 많다며 속독을 배우고자 하는 분도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독서를 즐기기 위해 그런 '속독 컴플렉스' 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슬로리딩'을 강조하고 있다. 속독을 강조하는 독서법에서는 음독과 묵독을 하지 말고 눈의 움직임으로 문자를 훑어나가는 시독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 저자는 음독을 하면 뇌의 전두부가 활성화 되어 사고력과 의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슬로리딩을 위해서는 내용을 음미하기 위해 묵독을..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4배속 음독, 기적의 파워리딩 - 김기채 논산 훈련소에서 유격훈련과 포복훈련 도중 이런 불평들을 많이 쏟아 놓는다. '전쟁나면 이런거 안시켜도 다 하게 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훈련하냐' 라며 볼멘소리를 하며 조교의 기합이 무서워 마냥 따라 하곤 했다. 그러나 총알이 빗발치는 위기상황이 찾아오면 우리는 몸에 베어 있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머리로는 저절로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몸은 그렇게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속독을 위해 일정한 연습이 필요한 이유를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군인이 훈련을 하고 농구선수가 슛연습을 하는 이유는 그 상황이 왔을 때 자동적으로 반응케 하기 위함이다.' 학습이 무의식에 스며들게 되면 이것은 자동적으로 나오고 우리는 그것을 습관이라고 한다. 이 책은 책을 들었을 때 우리의 ..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전국 1% 공신으로 만드는 초 스피드 독서법 - 김규태 책의 제목은 사람들이 책을 사보게 하는 중요한 유혹의 장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작가가 처음 생각했던 제목이 있더라도 책의 출간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트렌드에 맞추어 제목과 목차를 대대적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싶다. 1%, 공신, 초 스피드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한 이 책은 겉모습만 번지르르하지 속은 부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의외로 내용은 현실적이고 납득가능하고 훈련가능한 독서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반가왔다. 일단 대부분 속독법 책이 요구하는 바와 동일하게 안구훈련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차이점은 안구운동을 물리적으로 책을 읽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연습시킨다는 데 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두뇌가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 연상법..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독서불패 - 김정진 전문가가 되었다는 기준을 책을 썼느냐 아니냐로 나뉘기도 한다. 책 한권을 내면 그 사람을 '작가' 또는 그 분야의 '전문가'로 공공연히 인정해 주는 풍토때문인지, 어떤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라도 책을 내야겠다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정약용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책을 쓰는 목적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 위인들과 우리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이야기가 열거되어 있다. 독자층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는지 읽기 쉽고 유익하게 쓰여져 있다. 저자 개인의 특별한 독서법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독서법을 소개받으며 독서를 해야하겠다라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반복독서의 유익함을 강조한 라이프니츠의 독서법과 백독백습을 실천한 세종의 독서법..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포커스 씽킹 - 박성후 이 책은 씽킹에 대한 책이 아니라 리딩에 대한 책이다. 포커스 씽킹은 포커스 리딩의 재판 책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그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만일 창의적 사고법에 대한 기대로 이 책을 선택하였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 저자가 씽킹을 리딩으로 부터 찾는 이유는 생각을 위해서는 독서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동일한 분야의 10권의 책을 각 책당 10번씩 읽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그 주안점이 있고, 두뇌의 문자인식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1.5초에 한장씩 넘기며 보는 기술이 특이한 점이 있다. 책을 보는 프로세스는 매력적이지 못하지만, 한권의 책을 읽되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기 위해 10회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상깊은 내용이다. 인생은 장거리 마라..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독서쇼크 - 송조은 이 책의 저자는 원페이지 운동본부도 설립하고 많은 강연들을 통해서 독서문화에 일조하는 독서가이다. 책의 내용은 독서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대중적인 관점안에서 저자의 생각들을 전개하고 있어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아는 내용을 적어놨을 뿐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일반론만 있고 구체적인 방법론은 찾기 힘들어서 새로운 독서법을 찾고 저자가 가지고 있는 독서법을 살펴보고 내게 필요한 것을 적용해 보고자 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아쉬움이 있는 책이다. 그러나 반대로 독서법이나 독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입문자들에게는 독서 전반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쉽고 잘 풀어낸 이 책이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지만 그 내용 하나하나를 쓰기 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임을 저..
[김성민의 독서법을 읽다] 북 배틀 - 김명철 책 읽기의 목적을 지식과 정보습득이라고 보고 독서법을 정리한 사람이 있고 책 읽기란 여가의 활용과 정서순화쪽에 초점을 두고 독서치료에까지 확대하여 보는 독서가도 있다. 그러나 독서의 가장 큰 목적이자 결과는 사고력을 키우는 데 있다. 바로 이 책은 생각의 힘을 키우는 독서의 목적을 가장 확실히 달성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론으로 북 배틀, 즉 독서대립토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철저히 무신론자인 저자의 종교적 성향이 책 곳곳에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으나 책을 대하는 태도와 사고의 신선함, 그리고 독서에 관한 저자의 진정성은 충분히 엿볼 수가 있었다.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속도감 있게 전개시키는 내용에는 독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북배틀의 필요성과 실례등을 구체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