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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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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3] 대박집이 말하는 장사의 비법 [세바시 844회 모두가 다 알지만 잘 못하는 장사의 비법 | 조안나 사장] 어느 분야건 동종업계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 기업, 조직에게는 나름의 이유와 비법이 있다. 남들과는 다른 결과를 내는 모든 행위를 창의적이라고 나는 정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에 굳어진 익숙한 방식으로 일을 해나갈 때 대박집의 사장은 남다른 전략을 가지고 그 일을 성공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저들처럼 성공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비법을 듣고자 강연을 찾아다니고, 컨설팅을 받는가 하면 그와 식사 한번을 하기 위해 큰 비용을 지불하기도 한다. 세계 최고 부자중 한명인 워렌버핏과의 점심식사 티켓을 경매에 내놓자 40억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그런데 참 재..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2] 불조심 포스터에 빨간색 크레파스가 없어 생긴일 [세바시 803회 마음치료 미술관 : 어떻게 마음으로 바라볼 것인가 | 이철환 작가] 제약은 멈춰있는 창의력을 끌고 가는 견인차이다. 제약이 없이 모든 것이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방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애써 바꿀 이유가 없고 작년 이맘때쯤 진행했던 기획안을 꺼내어 조금만 손댄다음 제출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때가 많다. 평상시처럼해도 본전인데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를 취할 이유와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약사항이 발생하면 그때는 기어를 변속하고 새롭게 힘을 낼 수 밖에 없다. 연탄길을 쓴 이철환 작가는 오늘 강연에서 마음으로 바라봄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야기 하나를 꺼낸다. 초등학교 시절 불조심 포스터 경진대회가 있던 날이었다.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았던 작가는 평소에는 그림을 그릴 때..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1] 창의력 핸드브레이크를 푸는 방법 [세바시 835회 뇌는 어떻게 ‘변화’를 코딩하는가? | 장동선 뇌과학박사] 고정관념은 우리가 그동안 학습했고 경험했던 것으로 부터 나온다. 창의력은 고정관념이라는 핸드브레이크를 풀어야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장동선 박사도 강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정관념이라는 핸드브레이크를 풀고 창의력을 앞으로 나가게 할 수 있을까. 그가 제시하는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여기에 언급된 내용을 외울 필요는 없다. 단지 입력을 바꾼다 라고 생각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입력된 정보가 쌓여 내 머리속에서 프레임 즉, 고정관념이 형성되었다면, 그 프레임을 틀어버릴 수 있는 새로운 입력정보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백조는 흰색이다 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앞에 호주에서..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0] 별보다 더 높은 곳에서 나오는 창의력 [세바시 802회 내 팔자를 바꾸는 방법 |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 공학도의 함정이라는게 있다. 그 누구보다도 물질의 움직임과 역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수학적 엄밀함에 비추어 새로운 기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클 수록 그런 함정에 빠지기 쉽다. 내가 기계과 전공수업중 기계진동학 수업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대부분 기계에서 나오는 소음과 진동은 제품을 만들 때 없애고자 하는 요소이다. 전공 대학원 선배중 한명이 소음/진동학을 기반으로 하여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를 줄이는 연구를 하였고 결국 성공하였다고 한다. 오토바이의 시끄러운 소리가 줄다 못해 거의 나지 않게 만들었던것이다. 그래서 이 발명은 엄청난 대박을 실현시킬 것이라는 기분에 들떠 있었는데 결과는 참혹한 실패였다. 그 연구결과를 적용한 오토..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09] 밥집에서 업의 본질을 생각하다 [세바시 772 당신의 마음을 주면 바뀌는 것 | 김민영 소녀방앗간 대표] 지난 6월 경북 영천에서 있는 신입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 가는 길에 이 방송을 듣게 되었다. 세바시의 강연은 늘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준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거기에 나오는 강연가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옳고 저것은 그르다라는 도덕시간 선생님의 말씀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해봤고 저렇게 해봤고 실패도 하면서 깨달은게 이런거였다 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공감이 되면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삶의 질곡을 간접적으로 알게 되는 순간이 되었다. 이날 영천 IC를 지나갈 때쯤 이 방송을 듣고 있었다. 백화점에서 고등어를 손질하면서 배웠던 사모님의 인생이야기, 캐냐에 갔다가 함께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08] 무엇이 크리에이티브인가? [세바시 699회 나음보다 다름 | 조수용 제이오에이치 대표] 평소에 창의성에 대한 다른 전문가들의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 그 와중에 알게 되는 사실은 자신의 분야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언제나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나는 그 핵심에 다가가면 누구든 창의적인 생각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크리에이터인 조수용 대표가 세바시에 출현하여 말한 내용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과거 NHN에서 마케팅과 디자인팀을 맡았었고 두어달전에 카카오의 디자인총괄부사장으로 들어간 그의 이력만 보더라도 국내 IT 업계의 디자인에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무척 소박하였다. 강연 중에 자신이 만든 밥집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07] 그림 그리기의 본질 [세바시 634회 그림그리기를 포기한 당신에게 | 크리스틴 뉴튼 미술교육자, 아티스트] 몇 달전 그림그리기 30일 프로젝트를 한적이 있다. 날마다 주변에 있는 물건을 하나씩 그려보는 것이 미션의 내용이었다. 그림 하고는 완전히 담을 쌓고 지내던 내가 이런 도전을 하게 될 수 있었던 계기는 크리스틴 뉴튼이라는 미술교육자의 강연이 있어서였다. 그녀는 세바시 강연에서 우리가 얼마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지, 그러나 어려서 들은 못그린다는 말에 상처를 받았었는지를 상기시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그림그리기는 사고의 한 유형입니다" 여기에 그리기의 본질이 있다고 한다. 만약 우리가 손을 그린다고 한다면 5가닥의 기둥을 그리는 것으로 손을 그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손에 대해 통용되는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06] 프로파일러가 말하는 범죄수사 [세바시 550회 나와 “상관 있는” 범죄 이야기 | 강은경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경감] 범죄 수사는 문제해결이다. 나는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있을때 반도체 공정의 다양한 불량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일을 했다. 불량이 발생하면 불량을 일으킨 주범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내 일중의 하나였다. 4M 기법을 이용하여 장비(Machine)에 이상이 있는지, 재료(Material) 자체의 변화가 있는지, 절차(Method)상의 변화가 있는지, 그것도 아니면 사람(Man)의 실수인지를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 그런데, 한번은 느낌같은 느낌으로 왠지 이 불량의 원인이 내가 아는 A 가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A를 조치하고 해봤더니 불량이 나오지 않았고, 나는 이제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