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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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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21] Nullius in Verba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형 천재가 되는 법 | 이종필 교수 | 세바시 941회] 초등학교 5학년때 학교 선생님은 음악가 헨델에 대해 조사해서 적어오는 숙제를 내주셨다. 그 당시 우리집은 형편이 넉넉지 못해서 다른 집에 하나정도는 있는 학생대백과사전이 없어서 숙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피아노 학원을 하고 있던 - 음악과 관련 있으니 잘 알것으로 생각하고 - 외숙모에게 전화를 해 물어보고 외숙모가 무엇인가 보면서 읽어주던것을 전화기 음성을 통해 열심히 받아적어 숙제를 제출했던 기억이 있다. 집에 학생대백과사전이 있는지 유무가 숙제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가름이 되었고, 그런 지식이 머리에 있느냐 없느냐가 각종 시험과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기준으로 여겨지는 시대..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20] 창의적 성과를 위한 설득의 핵심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진짜 중요한 것ㅣ장인성 '마케터의 일' 저자 | 세바시 931회] 창의력은 왜 필요한 것일까? 나는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방식보다 더 나은 성과를 이뤄내며, 더 편리하게 쓸 수 있고,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하는 그 모든 것들을 창의력의 결실이라 믿는다. 그래서 창의적인 사람은 일을 잘 할 수 밖에 없다. 창의적인 사람이 팀을 이끌면 팀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자칫 능력이 출중한 것을 창의적인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크고 기발한 생각을 쉽게 해내는 것과 창의력은 다르다. 창의적인 사람은 개별 역량에 몰입하기 보다는 본질을 보며,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오늘 세바시 강연의 연사는 '마케터의 일' 이라는 책을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9] 창의력을 키우는 눈치보기 [눈치가 가치를 만든다 | 조영서 부광여자고등학교 2학년 | 세바시 928회] 흔히 '눈치를 본다' 라고 하면 안좋은 습관이라 여겨지는데 여기 눈치보기를 통해 창의적 활동을 이어간 고수가 있다. 오늘 강연의 연사인 조영서 학생은 자신은 A 형인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본다며 눈치보는 것이 어떻게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를 이야기한다. 창의적인 사람은 남의 눈치를 볼까? 아니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밀어 붙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눈치본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내려야만 하겠다. 일반적으로 눈치보기라고 하면 다른 사람을 신경쓰느라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말하거나 행동하지도 못하고 움츠러드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눈치보기라면 창의력에 아무런 도움이 안될 것이다. 남들..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8] 문제의 본질에서 해결방법을 찾다 [문제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 신채은 한솔초등학교 6학년 | 세바시 926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중 하나가 문제의식이라 생각한다. 창의적 고수들은 모두가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이다. 필자가 아는 한 발명가는 '나는 게을러서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런걸 만들었습니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 역시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함을 개선코자한 문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의식은 더 나은 상태가 존재함에 대한 믿음을 뜻한다. 보통의 사람들이 현재에 만족하고 그것에 맞춰 살려고 할 때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은 더 나은 삶, 편안한 삶, 도움되는 삶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도전하는 사람이다. 오늘의 창의력 고수는 삼성전자에서 개최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7] 연애에서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방법 [세바시 920회 엄마 남자는 엄마 남자, 내 남자는 내 남자 |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 소장] 창의력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엄청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그런 상황에만 필요한것은 아니다. 우리의 일상속에서 소소하게 존재하는 구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도 창의력은 필요하다. 오늘 강연의 연사인 김지윤 소장은 가정에서 오랫동안 엄마로 부터 학습된 좋은남자 나쁜남자 구별법이 좋든 싫든 내면에 고착화되면서 연애와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로부터 어떻게 벗어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강연 초반에 심리학자이며 정신분석학자인 스테판 밋첼이 쓴 책의 한구절을 이야기하며 어린시절 경험하고 학습된 내용의 힘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말한다. 어린시절 어둡고 우울하고 했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밝고 긍정적인 것을 추구하는게 맞..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6] 잘하는 것을 찾는 역발상 사고 [세바시 893회 당신의 결심을 지키려면 | 최명기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법 중 하나로 역발상이라는게 있다. 상황을 정반대로 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높이 뛰기 경기에서 모두가 앞으로 넘으려고 할 때 등을 활처럼 휘어 뒤로 뛰어넘었던 딕 포스베리의 배면뛰기 사례가 많이 언급되는 방법론이다. 왜 역발상이 창의적 아이디어에 도움이 될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역발상을 통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측면을 떠올리면서 새로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본다. 바로 역발상을 통해 문제의 본질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 연사인 최명기 소장은 건강한 습관을 지키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그것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5] 사진 잘 찍는 법에서 본 창의성의 비밀 [세바시 879회 인물사진을 진짜 잘 찍는 법 | 조세현 사진작가] "렌즈앞에 손때나 먼지가 묻으면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렌즈를 닦으세요" 조세현 사진작가가 사진을 가르칠때 가장 먼저 강조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닦아야 할게 단지 렌즈 뿐이겠는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렌즈야 말로 깨끗이 닦여야만 제대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조세현 작가는 이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사진 뿐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내안에 이미 손때나 먼지가 묻은 렌즈가 있는 건 아닌지, 편견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보십시오" 어렸을때 그런 놀이 해본적 있을 것이다. 빨간색 셀로판지를 붙인 종이안경을 끼고 주변을 살펴보는 놀이 말이다. 그때 신기하게 생각했..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14] 창의성 영감을 끌어내는 3가지 질문 [세바시 868회 자기 혼자만 창의적이면 뭐 해 |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OO] 강의 때 이런 질문을 해본적이 있다. "이 강의 듣고 창의력이 증가할까요?" 창의력은 학습을 통해 키울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창의력은 타고난 것인가? 아니면 배워서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인가? 이에 대한 답은 각자가 창의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대해 가장 명쾌하게 정의내리고 설명한 사람이 바로 오늘 강연자인 우아한 형제들에서 크리에이터로 일하는 한명수 강연자이다. 그는 강연의 초반에 창의력에는 2가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뜨거운 창의력과 차가운 창의력. 이런 통찰력있는 말을 하다니, 왠지 깊이감 없어 보이는 텐션 가득한 가벼운 말투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