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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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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45] 여행과 책읽기의 본질 [당신은 여행해보지 않은 곳에 대해 얼마나 말할 수 있습니까?ㅣ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 천문학자ㅣ세바시 1443회] 읽는다라고 하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책으로 부터 무엇을 얻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명현 이명현 대표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한다. 그 책은 피에르 바야르라고 하는 프랑스의 문학평론가가 펴낸 책이다. 피에르 바야르는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 이라는 책도 써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유일한 취미는 여행지에서 책읽기였다고 한다. 여행한다는 것의 본질은 뭘까?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 것일까? 긴 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내린 곳 공항에서 느껴지는 바람의 냄새는 마음을 새롭게 한다. 드디어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44] 문제/도구/자신을 재정의할 때 창의력이 솟아난다. [항상 새롭게 바라보면 안 풀리던 문제가 풀립니다 | 조용민 ‘언바운드’ 저자, 구글 매니저 | 세바시 1395회] 고정관념하에서 문제를 정의내리고 바라볼 때 풀리지 않던 문제가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도구를 정의내리면 문제가 쉽게 풀리고 자신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용민 저자-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것, 동상이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문제는 어떤 생각은 세상을 바꿔놓는가 하면, 다른 생각은 그저 현실에 머무르게 한다는 데 있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 중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 파견된 신발회사의 영업사원이야기가 있다. 아프리카에 두명의 영업사원이 파견되어 돌아와 보고를 하는데, 한명은 이렇게 말한다. "사장님, 아프리카에 가보니 사람들이 모두 신발을..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43] 삶을 변화시키는 창의적 글쓰기 [읽고 싶은 글을 쓰는 방법 | 태재 작가, 스토리지북앤필름 매니저 | 세바시 1263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면 보통은 그동안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어떤것을 떠올려야 된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는다. 그런데, 창의력이 필요로 하는 공간은 나의 외부세계에 있지 않고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많이들 간과하는 것 같다. 오늘의 강연자인 태재 작가는 자신이 수영을 하게 된 이야기를 통해 내면에 스며들어 있던 생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어떻게 넘어서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냥 시작한 그의 강연은 확실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었다. 그는 어렸을때 물에 빠졌던 경험 때문에 자신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첫 문장은..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42] 인생의 변화를 가져다 주는 벽 깨기 [내 인생의 '벽'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 유병욱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평소의 발견' 저자 | 세바시 1255회]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누구나 자신에게 힘들고 어렵고 다가가기 싫은 벽과 같은 것들이 있다. 그곳으로는 잘 안가기 때문에 벽은 그 사람의 고정관념이 된다. 누구보다 창의성이 필요한 직업인 광고인으로서 벽은 반드시 넘어야 할 대상이다. 그리고 그것을 넘었을때, 놀라운 창의적 결과물이 나온다. 오늘의 강연자인 유병욱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하, 유병욱 디렉터)는 광고인 2년차때 수강했던 수업 하나가 그의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그 수업의 강사는 같은 광고계에서 스타 광고인으로 여겨지던 박웅현씨였다. 박웅현씨는 수강생들에게 특별한 과제를 주었다. '당신이 생..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41] 쓸모있는 로봇을 만드는 창의력의 힘 [미래는 고객의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 | 세바시 1226회] 로봇을 만들려 하지 말고 서비스를 만들어라 오늘의 강연자인 김요섭 실장이 처음 배달의 민족의 로봇사업실을 맡게 되었을때 김봉진 대표로 부터 들었던 말이다. 이말을 듣고 김 실장은 무척 실망했었다며 소회를 풀어낸다. 자신은 개발자 출신이어서 드디어 자유롭게 로봇을 만들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로봇을 만들지 말라는 말을 들었으니 그런 실망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그는 사전을 펼쳐 '서비스'란 무엇인가를 찾아보았다고 한다. 학부시절 소음진동학 수업의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일화가 하나 있다. 한 연구소에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음을 완벽히 없애는 기술을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40] 대체육의 경쟁상대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밥상의 역전 |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 세바시 1225회] 농가에서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버려져왔던 농산물을 가져다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 '지구인컴퍼니'의 민금채 대표는 출장차 미국을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우마미 버거에서 판매하는 가짜고기로 만든 '임파서블 버거'를 맛본뒤 한국으로 들어오자마자 대체육 개발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대체육 개발 초기에 상황은 녹녹치 않았다. 일단, 개발에 참여한 쉐프는 한번도 임파서블 버거를 맛본적이 없어 민대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불평어린 반응이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서 민대표였다면 어떤 행동을 했을 것 같은가? 나라면 어떻게 해서든 임파서블 버거를 냉동포장해서 한국으로 가져올..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39] 바꾸되 바꾸지 않는 창의성의 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힙’해진 이유 | 신경철 태극당 전무 | 세바시 1223회]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태극당은 해방직후 1946년에 시작한 대한민국에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그야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인데, 2000년대 들면서 카페 매출이 0원이 나올 때가 있을 정도로 극심한 경영란에 봉착하게 된다. 그러던 이곳을 전통과 현대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낸 인물이 오늘의 강연자인 신경철 전무다. 대학때는 힙합에 심취한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아버지의 갑작스런 병환과 태극당을 세우신 정신적 지주인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 3세 경영인으로서 태극당을 재건하는데 힘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 전무가 태극당을 맡기 직전의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38]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 아웃풋 법칙 [타인을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다 | 렘군 '아웃풋 법칙' 저자, 푸릉 대표 | 세바시 1650회] 스스로를 인풋의 지옥으로 내몰지 마세요 실패의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얼마전 포스팅한 두끼 떡볶이 대표는 성공의 비결을 '행동'으로 꼽았는데, 오늘의 저자 역시 '아웃풋' 을 변화와 성장의 기본 법칙이라 말한다. 나의 대학시절 만났던 한 교수님은 늘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줄것이 있기 위하여 줘라'. 내가 알고, 갖고 있는 것을 계속 나만의 것으로 숨기려 한다면 그 순간에 정체되지만, 누군가에게 주려고 하면 계속해서 채워지고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아웃풋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소 달랐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인풋, 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