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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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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휴식] 시끄러운 세상을 움직이는 힘, 콰이어트 - 수잔 케인 [김성민의 독서휴식 - 콰이어트] 나는 살아가면서 '내성적이다, 숫기가 없다. 쑥맥이다' 하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다. 앞에 나가서 당당하게 발표하고, 소풍때에는 노래 하고 춤추고 자신의 끼를 발휘하는 친구들을 부러움의 눈으로 보았다. 나는 왜 그렇게 못하는 걸까? 그런 나에게 독서를 통하여 자기개발을 하던 중 '나는 남들과 다른 것일 뿐 못한 사람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닥 깊이 떨어졌던 내 유년시절의 자존감은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무슨일을 할 때 이전과 다름없이 떨리고 긴장되며 어려운 마음이지만 그런 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럴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은 책을 통해 만난 세상의 위대한 사람들 중에는 나와 같은 성격의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알면서 부터 였다..
[김성민의 독서휴식] 새로운 도전 - 빌리 그레이엄 [김성민의 독서휴식 - 새로운 도전] "평생 죽는 법은 배웠지만, 늙는 법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늙고, 죽는다라는 엄연한 진리앞에서 어떻게 성공할지, 어떻게 유능해지고 인정받고, 남보다 더 앞서갈지를 고민하는 것은 자칫 사치와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성공학에서 항상 목표가 중요하고 정북향을 향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작 결승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인생의 많은 경험을 하고 노년이 되어서 쓴 저자들의 책은 청년의 미숙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자극제와 지혜를 알려준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위대한 설교가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20인에 포함된 빌리그레이엄은 93세의 나이를 살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늙은이에게 필요한 것들이 ..
[김성민의 독서휴식] 탈무드 - M. 토케이어 [김성민의 독서휴식 - 탈무드] 어려서도 몇번 읽었지만, 읽을 때 마다 그 속에 담겨있는 삶의 지혜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특히 가벼운 이야기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는 탈무드는 흥미있으면서도 짧고 교훈적인 내용들이어서 자칫 지식과 정보 전달에 치중하여 딱딱해지기 쉬운 나의 강의에 좋은 소재 거리가 되었다. 오늘은 읽었던 많은 탈무드의 지혜 중에서 잘 때마다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나의 딸에게 해줄 이야기 하나를 건져서 이곳에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먼 나라의 공주를 구한 삼형제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나라 궁전에서 공주가 몹쓸 병을 앓게 되자 왕은 누구든지 공주의 병을 낫게 해주는 사람에게 공주를 주겠노라고 포고문을 붙였다. 아주 먼 나라에는 신기한 물건을 가진 3형제가 살았는데, 첫째는..
[김성민의 독서휴식] 우연에서 기적으로 - 김태원 [김성민의 독서휴식 - 우연에서 기적으로] 내가 에세이를 읽는가 시집을 읽고 있는가 혼동이 들 정도로 그의 글에는 함축된 표현들 속에서 생각을 할게 많았다. 그의 언어적 습관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글을 읽어가며 옆에서 담담히 말하고 있는 김태원을 느낄 수 있을 것 만 같았다. 깊은 사랑을 했고 이별을 했고, 마약의 환락속에 있다가도 그로부터 탈출하여 더 나은 인생과 고뇌를 살아가고자 하는 그는 달필은 아니지만 그의 마음속은 시인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 천마디 이야기보다 한줄의 속삭임속에서 더 강한 충격을 던져주는 그는 시인이다.요즘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속에는 이런 예술가적 기질을 많이 보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음악을 음학이 아닌 음악으로 알고 그 철학을 계속해서 가져왔던 사람...
[김성민의 독서휴식] 30년만의 휴식 - 이무석 [30년만의 휴식] 직장에서 유능한 인재로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가고 초고속 승진을 한 '휴'는 어느 순간부터 조직내에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가 맡은 조직은 성과,결과주위로 사람들을 몰아가고 살벌한 분위기가 기본으로 깔린 조직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그를 이끌어준 사장으로 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권고사직을 요청받는데, 이 때 '휴'는 생애 최초로 정신상담을 받으러 의사를 찾아간다. 이 책의 주인공인 '휴'는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을 대표하는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 할 때 나는 수 많은 '휴'를 만났었고, 바로 내가 그런 '휴'이기도 하였다. 처세술이라든지 인간관계의 메뉴얼들이 많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외적인 변화만 추구하는 방법론 등은 어느 덧 한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