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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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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창의칼럼] 창의성의 근육을 키워라 ② - 칭찬 [김성민의 창의칼럼 - 창의성의 근육을 키워라 ②] 몇번에 걸쳐 창의성 근육을 단련하는 세가지 운동법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는 '칭찬'이다. 칭찬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을 것이다. 아마 여러분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 유명한 말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하도 많이 들어서 너무 식상한 말이기도 하다. 칭찬은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기 때문에 좋은 인간관계와 자녀양육등에 적용했을 때 칭찬의 힘은 크다는 말을 고래 조련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유명해진 그 말 때문에 칭찬의 힘은 타인을 조정하는 수단 정도로 과소평가 받고 있다. 정작 칭찬이 힘을 얻는 것은 바로 칭찬하는 당사자가 가질 수 있는 유익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관찰이다.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복근이 강화되듯이 ..
[김성민의 본질게임] 예술을 만들어낸 본질 [김성민의 본질게임 - 피카소의 황소] 어린시절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애가 그려도 저것보다 잘 그리겠네'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못그린 그림을 보면은 '피카소가 그린 것 같다' 라고 했는데, 그 말은 그림의 수준을 높이 평가한 말이 아니라 주로 비꼬는 말로 활용되었다. 그런데 어느때부턴가 피카소를 비롯하여 현대미술 작품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그것은 작가의 본질을 바라보는 통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피카소의 황소 연작이다. 이 그림이 나오기 까지 피카소는 여러장의 황소를 그렸는데 마지막에 가서 이런 그림이 나왔다. 공을 드리면 드릴 수록 가장 좋은 그림이 나올 텐데, 피카소에게 있어서는 연필 좌우로 몇번 왔다갔다 하고 나왔을 법한 저 윗 그림이 가장 최종판이었던 것이..
[김성민의 창의칼럼] 누구를 위한 정답인가? [김성민의 창의칼럼 -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과목에는 정답이라는게 있다. 시험을 치룰 때 정답을 적어내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좋은 성적이 나와야 좋은 대학에 들어가 사회에서도 성공한다고 그렇게 배워왔다. 그래서 열심히 정답을 외워왔고, 기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정답을 출력시키는 Machine 이 된 사람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을 지나자 위에 올라온 시험지가 틀린 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시점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자신안에 있는 정답을 제대로 표현했음에도 그 답은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선생님이 오히려 틀린건 아닐까? 이전에는 사회가 인정하는 정답인생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과거의 정답이 더이상 오늘의 답이 될 수 없는 상황이 찾..
[김성민의 본질게임] 통찰안경에서 나타난 본질 [김성민의 본질게임 - 이노션 팀장의 통찰안경 이야기] 창의성은 '본질을 밝히는 힘' 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본질게임에 대한 글을 쓴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수많은 창의성에 대한 이론 중 극히 작은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은 아닐지 나조차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는데, 연구를 하면 할 수록 주변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본질을 밝히는 힘'이라는 나의 정의가 더욱 힘을 싣고 있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라는 책으로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은 멘토가 된 박용후 저자의 한 인터뷰 속에서도 본질이 창의적 아이디어의 핵심이라는 말이 있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필요한 업 중에 광고회사만한 곳도 없다. 아이디어발상법으로 유명한 체크리스트 기법이나 브레인 스토밍도 1930년대 광고회사를 경영하는 알렉스..
[김성민의 본질게임] 칼로 물이 베어질뻔 하다. [김성민의 본질게임 - 부부싸움] 결혼해 살면서 수많은 부부싸움을 경험한다. 밖에서 볼 때는 화 한번 안내고 다툼은 전혀 안할 것 같다고 보아주지만 사람은 같이 살아보기 전에는 모르는 법이란다. 누군가 싸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어떻게 잘 화해하는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깊이 공감이 가는 말이다. 부부싸움에 무슨 잘잘못을 따질 수 있겠는가.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다툼이 잠시 잦아든 태풍의 눈 가운데 들어설 때쯤 복기를 해보게 되면 서로의 한수 한수가 다 의미가 있었고, 서로의 불길에 상대방이 기름 역할을 톡톡히 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가열된 불길을 열불이라고 하고 '열불난다' 라고 표현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부부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다 나름의 이유가 ..
[김성민의 창의칼럼] 창의성의 근육을 키워라 ① [김성민의 창의칼럼 - 창의성의 근육을 키워라 ① ] 창의성 교육이 마치면서 교육생들에게 "오늘 이 강의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창의성이 더 좋아지셨나요?" 라고 큰소리로 묻는다. 그러면 강사에 대한 예의인지, 훈련된 자동반응인지 "네에~" 하는 답변이 강의실 전체를 울린다. 그러나 정직한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창의성은 마치 근육과 같다. 여러분이 새해 1월 1일 헬스장에 들어서서 그곳의 최고 전문 트레이너에게 4시간짜리 건강과 헬스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고 하자. 특강이 끝나갈때쯤 여러분은 이전보다 더 건강해졌는가? 혹은 근육이 더 붙었을까? 답은 No. 강의를 들으면 바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자기계발의 함정이다. 세상에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창의성도 마찬가지다..
[김성민의 본질게임] 없애고 나서 남은 것 [김성민의 본질게임 - 제거하기 발상법] 아이디어 발상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 중에 결합과 제거가 있다. 사칙연산 발상법이라고 해서 더하기와 빼기 발상이라고도 한다. 더하기 발상법은 간단히 연필과 지우개를 결합하여 지우개 달린 연필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이다. 우리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이 더하기 발상의 대표적 사례다. 그런데, 더하기 보다 더욱 막강한 것이 빼기 발상이다. 왜 빼기 발상이 강력한 발상이라고 할까? 제거하기 기법에 흔히 제시되는 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에 관한 거다. 거대한 대리석을 다듬고 있던 미켈란젤로가 했던 일이란 다비드 상을 남겨놓고 다른 것들을 모두 제거했을 뿐이라는 이야기 말이다. 그런 이야기를 미켈란젤로가 직접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각을 하는 행위를 제대로 묘사한 말이 아..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04] 날것 그대로의 가방 [세바시 494회 본질을 좇다 : 마누라와 자식빼고 다 빼라 | 이의현 로우로우 대표] 다양한 생각 그 자체가 창의성은 아니다. 결합이나 역발상 자체도 창의성은 아니다. 그러한 것들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꺼내기 위한 발상법에 해당한다. 만일 그렇다면, 다양한 발상법을 사용하여 내놓은 사방팔방 뻗어나간 생각의 폭죽들 가운데 창의적 아이디어로 인정받는 것이 있을텐데 그것은 어느 방향으로 튕겨져 나간 것들일까? 나는 그 방향에는 반드시 '본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본질을 영어로 하면 뭘까 하여 찾아봤더니 essence 였다. 예전에 사촌형이 사용하던 영한사전이 에쎈스 였던 기억에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다른건 없을까? 우연히 세바시 강연을 보다가 한 가방만드는 스타트업 대표가 놀라운 인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