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경영 (172)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성민의 본질게임]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 [김성민의 본질게임 - 소변의 본질] 깨끗한 남자 화장실을 위한 관리인의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깨끗한 화장실을 위해 한걸음 앞으로 와주십시오"라면서 자신의 청소업무를 좀 도와달라는 대가없는 부탁을 해오는가 하면"한걸음만 앞으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라는 근거없는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 흉내를 낸다. 그러다가 이제 선진문화시민으로서 이정도는 해야되지 않느냐며"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로 인간다움에 호소를 하는 전략으로 바꾼 화장실이 나오는가 하면"남자가 흘려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의 남성성을 강조하며 개끗이 화장실을 써줄 것을 유도한다. 과연 이런 문구들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누구를 향해 말하는가?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 [김성민의 본질게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김성민의 본질게임 - 석면의 본질] 1947년 미국 GE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GE 공장의 바닥재에 사용되고 있던 석면을 급하게 교체해야만 했다. 당시 담당자였던 마일스는 물자부족으로 석면을 구할 수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업자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업자 : 그런데 무엇때문에 석면이 필요한가요?마일스 : 불연재료가 필요해서 그럽니다. 이 대화를 통해서 업자는 석면을 대신할 좀더 저가의 불연재료를 제안했고, 안전기준 측정시험을 거쳐 그 재료가 채택되었다고 한다. (55가지 프레임워크로 배우는 아이디어 창조기술 - 나가타 도요시 中) 이 사례에서 업자가 창의적 대안을 마련한 부분이 눈에 돋보인다. 업자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책에서는 이에 대해 '기능적 접근법' 이라고 하지만, 본질게임의.. [김성민의 본질게임] 조리의 본질과 마션 [김성민의 본질게임 -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그리고 그 이후는?] 군에 있을 때 먹었던 짬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가지가 있는데, 야간근무 마치고 막사로 들어와 라면봉지 뜯어 물부어 먹던 '뽀글이' 하고 유통기한이 1주일도 채 안남으면 나오던 전투식량이다. 전투식량중에는 A형 전투식량(기억이 가물가물하다)인가가 특히 맛있었다. 이녀석은 봉지를 열어 물을 부어놓은 후 입구를 잘 봉하고 나서 쪼물락쪼물락 내용물을 한참 섞어주면 볶음밥이 되어버리는 녀석이었다. 방식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군대안에서 먹어서인지 이상하리만치 맛있었다. 아마 MSG 의 힘이었던건 아닐까도 싶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위험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는 용도로 쓸 뿐만 아니라. 체온을 유지시.. [김성민의 본질게임] 에너지를 아끼는 본질게임 [김성민의 본질게임 - LED 전구] 올 초에 이사를 오면서 집안에 있는 전구를 LED 전구로 모두 교체하였다. 그래서인지 집이 커졌음에도 전기요금이 확실히 줄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50W 나 100W 의 전구를 써야하는 곳에 이제 6W~10W LED 전구로 바꿨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전구는 우리가 잘 알듯이 1870년대말에 에디슨에 의해서 발명이 되었다. 그런데 이 전구란 놈은 전력소모측면에서 보면 매우 비효율적이다. 어려서 찰리브라운의 스누피 캐릭터가 새겨진 플라스틱 책갈피를 선물 받은적이 있었는데, 백열구 스탠드 밑에서 공부를 하다가 살짝 그 책갈피를 전구에 대었더니 그냥 녹아서 전구 표면에 늘러붙어 버렸다. 아마 그때가 백열구가 엄청 뜨거운 거구나 하는 실제적인 경험을 했던 때인것.. [김성민의 본질게임] 춘곤증과 목숨 [김성민의 본질게임 - 졸음운전의 본질] 점심만 먹고 나면 나른하게 눈이 감기는 계절이다. 특히 봄철이 더 심한게 겨우내 얼어 있던 몸의 근육들이 따뜻한 햇볕에 풀어져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한다. 봄철 졸음, 춘곤증이라고 하는 녀석은 몸이 쉼이 필요하다고 싸인을 주는 것이라 자연스럽고도 어찌보면 건강한 생리적 작용이다. 그러나, 운전을 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달 부터인가 지방 강의를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유독 많아진 졸음운전에 대한 경고문이 마음을 섬뜩하게 한다. 그중에 내가 뽑은 가장 매력적인(?) 표어는 바로 이것이다. '겨우 졸음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저 문구는 왠지 내 자존심을 슬슬 건드린다. 누가 경고문을 작성했는지 정말 심리를 꿰뚫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지난.. [김성민의 본질게임] 공부안해도 잘 풀어 [김성민의 본질게임 - 학교공부의 본질]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몇일전 퇴근하고 나서 아이와 이야기를 하던 중 기묘한 이야기 하나를 들었다. 친구들은 수업때 딴짓하는데 수학을 잘 푼다는 것이다. 자기는 열심히 듣고 하는데도 어려운게 수학인데 이상하다는 것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모두 수학 천재들이어서일까? 아니면 내 아이가 상대적으로 머리가 안좋아서 그런것일까? 두가지 다 별로 신뢰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경험을 비춰 생각해내게 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선.행.학.습 이다. 본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전략은 전혀 달라지게 마련이다. 학교공부의 본질을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내신'을 받는 곳이라고 본다면 선행학습은 상당히 매력적인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친구들이 전혀 풀 수.. [김성민의 본질게임] 인문학의 본질 [김성민의 본질게임 - 인문학이란?] 삼년째 함께 하고 있는 독서토론 모임에서 김경집 저자님을 모시고 저자강연회 및 독서토론을 가졌다. 김경집님은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깨끗한 화이트보드 한 중간에 '1997' 이라는 숫자를 적으면서 우리시대의 인문학의 현주소를 짚어갔다. 1997년 이전의 효율과 속도를 중요시하는 시대에서 창조 혁신 융합의 시대로 변화해야했지만 부족함을 보이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주었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이란 문・사・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그의 강연에서는 그 흔한 고전이야기나 옛날 역사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으면서도 인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청중들을 설득하는 힘이 있었다. 인문학의 본질이란 어떤 학문의 분야를 다루더라도 인간에 대해 .. [김성민의 본질게임] 필요하면 사줄께 [김성민의 본질게임 - 협상의 본질]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뭔가를 사달라고 떼를 쓸때 참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떼를 쓴다고 요청을 들어주다 보면 그것이 습관이 될 것 같아서 아얘 떼쓰면 안들어준다고 협박(?)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계속되는 떼에 굴복당하여 들어주기도 한다. 아이가 크면서 조금 대화가 통할 듯 싶어서 "그거 정말 필요한거니? 원한다고 다 사줄 수는 없어, 왜 필요한지 아빠를 설득해봐". 그러면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 논리를 만들어 필요성을 강변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원하는 것을 필요하다고 억지부리는 경우가 많다. 어린 아이들만이 아니라 성인도 원하는 것과 필요한것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원하는 것을 필요한 것이겠거니 생각하곤 한다. 그런 이유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만들 때 시장조사를..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