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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사용자 경험 이야기 (UX) - 이상용 [김성민의 독서경영 - 사용자 경험 이야기(UX)] "화분을 디자인하기 전에 화분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해봅시다." p.189 예전에는 기능만 되면 충분했다. 그런데 지금은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 디자인이 좋다는 것은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것을 말하는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디자인의 가치를 보기좋은 딱 정도로 생각했던것 같다. 그러나, 책의 표현을 빌어 하자면 UI 와 UX 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줄여서 UX)은 다음과 같은 다소 어려운 용어로 정의하고 있다. “특정한 디자인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때 얻게 되는 경험의 품질” p.30 그래서 디자인적인 요소가 딸리는 듯 보이더라도 그 자체가 사용자와 상호작..
[김성민의 독서경영] 발칙한 예술가들 - 윌 곰퍼츠 [김성민의 독서경영 - 발칙한 예술가들 (Think Like an Artist)]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그걸 표현하는 것이다.’ - 코코 샤넬 p.222 창조성에 관한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 그러나 많이 속상하다. 사실 글의 말미에 아주 간략히 언급하고자 했으나 속이 타서 먼저 쏟아내고 시작해야겠다. 이 책은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잘못 포지셔닝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의 정체성까지 뒤흔들 정도로 책의 제목이나 목차를 상당히 왜곡시켜 놓았다. 첫째로, 책의 원제는 'Think Like an Artist' 로서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다. 즉, 이 책은 창조적 사고법에 관한 책으로 사례를 예술가의 생각법을 가져와 다루면서 그들의 예술적 결과물을 내게 한 원동력이 무엇인..
[김성민의 독서경영] 질문이 답을 바꾼다 - 앤드루 소벨 외 [김성민의 독서경영 - 질문이 답을 바꾼다] 대화의 보물상자를 여는 질문 - “살면서 가장 큰 만족을 느낀 일이 무엇입니까?” p.89 열정 가득찬 신임 컨설턴트가 고객과의 미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엄청난 양의 상세한 자료와 컨설팅 방향을 보여줄 계획안등을 파워포인트와 바인더에 넣어 미팅 회의실에 들어선다. 자리에 앉자 고객사는 이렇게 묻는다. "간단히 회사 소개 좀 해주실까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신임 컨설턴트는 회사의 연역에서 부터 시작하여 협력하고 있는 업체,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 등 하나라도 빠질세라 아주 상세하게 한참을 설명했다. 이정도면 우리와 계약하지 않고는 못베길껄 하는 마음을 품은채 말이다. 30여분 정도 프리젠테이션이 마치고, 고객은 다이어리를 챙겨들고 다음 미팅이 ..
[김성민의 독서경영] 질문도 전략이다 - 마쓰다 미히로 [김성민의 독서경영 - 질문도 전략이다] "과거의 실패를 책망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은 그 사람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p.119 공대를 나와서 논리적 사고를 선호하면서도 '전략'이라는 말이 나오면 마음한구석이 그다지 편치 않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략이라는 말이 전쟁사에서 나온 군대용어라서가 아닌가도 싶다. 남을 꺾고 내가 승리하기 위한 방법, 그래서 자연스럽다기보다 짜맞춰 준비하는 인간미 없는 치밀함.. 그런게 언뜻 떠오른다. 그래도 어쩌랴. '질문'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어 집어들었으니 한번 읽어봐야지. 일본작가가 쓴 책은 언제나 봐도 패턴화가 잘 되어 있다. 산발적으로 흩어진 내용들을 한두가지 개념으로 꿰어 놓는 일...
[김성민의 독서경영] 첫번째 질문 - 류랑도 [김성민의 독서경영 - 첫번째 질문] “오류가 가장 많이 생겨나는 대목은 바로, ‘이미 잘 안다고 생각해서 면밀히 검토하거나 의문을 던지지 않은 영역’이다” - 스티븐 제이굴드 p.116 제목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누군가 처음 만났을 때,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만한 처음하는 질문.. 그런것을 알려주는 책인가? 라는 생각. 이런 책이라면 소개팅자리에서 써먹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까지 이어졌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다. 첫번째 질문이란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만 하는 질문을 뜻한다. 그리고, 저자의 주장은 그 첫번째 질문으로 What 이나 How 가 아니라 WHY여야 한다는 것이다. 놀랍다. 그말 하나를 가지고 한권의 책을 만들어 내다니.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저자의 이 관점이야 말고 창의적 생..
[김성민의 독서경영] 질문의 힘 - 사이토 다카시 [김성민의 독서경영 - 질문의 힘] 상대방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질문, 즉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이 가장 창조적인 질문이다. p.176 질문 관련한 책을 찾다 보면 영업기술로 접근하는 책이 절반가량 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우리가 가진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할지의 정보탐색형 질문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일본에서 내노라하는 독서광이면서 수많은 저서를 낸 사이토 다카시라는 현 메이지 대학 교수가 쓴 질문 책이다. 그래서인지 초점이 영업기술이 아닌 '인터뷰'에 있는것이 특색이다. 누군가와 처음 만나서 풍성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위한 질문방법. 딱 그것에 맞춰져 있다. 그래서, 특별히 기대하는 답을 듣기 위해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받는 상대가 대화를 즐겁게 이어갈..
[김성민의 독서경영] 결정적 질문 - 다니하라 마코토 [김성민의 독서경영 - 결정적 질문] “인간은 자존심 덩어리다. 그래서 남의 말을 따르기는 싫어하지만, 자신이 결정한 것에는 기꺼이 따른다. 그러므로 남을 움직이려면 명령하지마라. 스스로 생각하게 하라.” - 데일 카네기 p.10 최근 '질문'에 관한 책들을 하나씩 읽어보고 있다. 강의를 하고 퍼실리테이션을 하다보면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이끌어낸다는 사실을 알겠는데, '좋은 질문'을 생각해내는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때에 맞는 질문, 마음을 열 수 있고, 생각을 펼칠 수 있으며, 핵심에 도달할 수 있게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일단 에라 모르겠다 싶어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서는 '질문'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이란 책은 모두 찾아내서 한권씩 보고 있는데 그중에 잡힌 ..
[김성민의 독서경영] 인공지능과 딥러닝 - 마쓰오 유타카 [김성민의 독서경영 - 인공지능과 딥러닝] 개념의 획득 혹은 특징의 획득이 바로 창조성이다. p.198 세상을 알파고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인공지능은 우리들에게 강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적어도 정서적으로는 말이다. 각종 매체에서 조금만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계가 나오면 그것을 '알파고'라는 것과 비교를 시키는 작업을 한다. 대부분은 그저 센서와 알고리즘에 의해 작동되는 이미 20년전에도 나왔던 방식일 뿐인데 말이다. 기사에서는 비슷하기만하면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으니 일반인들은 우리의 삶이 갑자기 인공지능에 휩싸인듯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나 역시 개념의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쓰오 유타카의 이 책을 통해서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