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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그릿 GRIT - 앤절라 더크워스 [김성민의 독서경영 - 그릿 GRIT]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 p.146 '돈 많은 부모를 만난 것도 능력' 이라며 승승장구하던 시절 내뱉은 한 승마인의 말은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하였다. 비리에 얼룩진 성공을 떳떳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는 그의 태도에 대한 경악스러움이었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는 그것(공평한 경쟁을 통하지 않은 좋은 성과)이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걸 인정하는 마음도 가슴한켠에 두고 있는 듯 하다. 누군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 "쟤는 원래 머리가 좋잖아" 라거나, 경기에서 우승한 스포츠맨에게는 "타고났다. 타고났어" 라며 그가 애초에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럴..
[김성민의 독서경영] 침묵으로 가르치기 - 도널드 L.핀켈 [김성민의 독서경영 - 침묵으로 가르치기]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유일한 교육 방법은 바로 민주주의다” p.229 말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가르친다는 말인가? '소리없는 아우성', '빛나는 어둠'과 같은 모순형용이지 않는가. 서점을 둘러보던 중 이런 호기심에 책을 집어들었다. 한편으로는 강사가 말을 하지 않고도 강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게 가르칠 수 있을까 라는 순진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침묵으로 가르친다고 해서 더 쉬운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교사의 침묵속에서도 더 깊은 교육이 이뤄지게 하기 위해 교사는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였다. 다음은 이 책에서 말하는 침묵으로 가르치기의 방법들이다. 책이 말하게 하라학생이 말하게 하라교사와 학생이 함께 탐구하라친숙한 ..
[김성민의 독서경영] 정효찬의 뻔뻔한 생각책 - 정효찬 [김성민의 독서경영 - 정효찬의 FunFun한 생각책] "꿈을 꾸는 순간부터 삶의 역경은 꿈을 이루는 과정이 되고, 꿈을 이루는 순간 그 모든 역경은 나만의 이야기가 되는 거니까.” p.155 나도 그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대구의 모 대학에서 미술 교양과목의 시험문제를 아주 엽기적으로 내어 논란이 일었던 그 기사 말이다. 라면끓일 때 필요한 물의 양을 묻는다거나 소심한 사람이 하는 키스법을 보기중에 고르라는 문제, 수업 첫 시간에 모두가 함께 했던 행동을 묻는 문제 등 대학의 정규 교과과정에서 나올만한 문제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엽기적이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왜 우리는 대학을 가야하는가?" 라는 다큐멘터리에 매우 흥미롭게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가 나와 궁금해 찾아보니 15년전의 바로 그 교수였다..
[김성민의 독서경영] 심플하게 산다 - 도미니크 로로 [김성민의 독서경영 - 심플하게 산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한 가지는 잘 사는 것이다. 그런데 잘 살려면 수동적으로 ‘살아있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살아가야’한다. 열정적으로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 p.221 설을 보내고 읽은 첫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속에 작지만 의미있는 부분에 몇가지 변화가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쌓아두기만 했고 무심했던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단 1000권이 넘는 책들 중에 100여권을 내다 팔거나 버렸다. 100여권이 빠져나간 책장의 여유공간은 그동안 정돈되지 않아 애물단지 같았던 물건들을 진열해놓는데 쓸 수 있었다. 덕분에 내 책상도 어디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옷장을 정리하였다. 커다란 가방에 가..
[김성민의 독서경영] 데미안 - 헤르만 헤세 [김성민의 독서경영 - 자신을 찾아가는 젊음의 방황]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중학교때 처음 이 책을 접했던 기억이 난다. 친척집 책장에 꽂혀 있어서 무료한 시간을 때울겸 꺼내들어 한 챕터정도 읽었을 거다. 데미안이라는 어느 소년의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으니 제대로 읽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로부터 25년정도 지나서 다시 꺼내어 들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너무 충격이었다. 서점에 돌아다니다보면 이 책이 '청소년을 위한' 혹은 '어린이를 위한' 등으로 쉽게 풀어서 나온 것도 본 적이 있다. 그런 책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과연 청소년들에게 혹은 어린이들에게 데미안을 읽히는게 과연 맞을지 심히 의심되었다. 만일 읽혀도 될 정도로 각색한거라면 ..
[김성민의 독서경영] 학문의 즐거움 - 히로나카 헤이스케 [김성민의 독서경영 - 학문의 즐거움] 열심히 공부해도 결국 잊어버리게 되는 것을 왜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나는 그러한 질문을 하는 학생들에게 “그것은 지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 라고 대답할 것이다. p.46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의 지혜가 담긴 인생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해 보았던 조훈현 9단의 '고수의 생각법' 이 생각났다.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해 본 사람들은 단지 그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아주 특별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삼년전 읽었던 앤드류 와일즈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읽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수학의 미해결 문제를 풀기 위한 일생에 걸친 도전이 마치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한평생..
[김성민의 독서경영] 알렉로스의 미래산업보고서 - 알렉 로스 [김성민의 독서경영 -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땅이 농경 시대의 원료이고, 철은 산업화 시대의 원료이듯 데이터는 정보화 시대의 원료이다. p.34 세계가전박람회인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7년 CES가 어제 폐막을 했다. VR/AR, AI, IoT, 자율주행차, 로봇을 통한 미래 가전의 모습 속에서 앞으로의 우리 삶이 어떻게 변할지 살짝 옅볼 수 있었다. 정유년 올해는 아이폰이 나온지 10주년이 된 해라고 한다. 그 사이 우리의 삶이 크게 바뀌었듯이 다가올 미래는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해갈 것이다. 1년전 나는 메이커스의 도구인 '아두이노'를 처음 접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신용카드 크기 정도 되는 작은 컴퓨터는 센서와 다양한 액츄에이터를 연결해서 내가 세상에 구현해보고 싶은 것들을 손쉽게 만들 수 있..
[김성민의 독서경영] 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 [김성민의 독서경영 - 소유냐 존재냐] 우리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롭게 존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p.32 2016년도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 한해를 돌아보며 예전 같으면 내가 이뤄낸 결과물들을 보면서 한해의 성과를 따져보았다면, 이 책을 읽고나니 '과연 나는 제대로 존재해왔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많이 소유하는 것보다 풍요롭게 존재함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산업화 사회에서 인간존재가 얼마나 메말라가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이 책에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준것은 언어에 있다고 한다.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비물질적인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어떤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