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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음식의 언어 - 댄 주래프스키 [김성민의 독서경영 - 음식을 통해 세상을 알다] 케첩에 얽힌 사연은 ... 결국 세계화의 이야기이며, 하나의 세계적 강대국이 몇 세기에 걸쳐 세계를 지배해온 이야기다. p.124 외국에서 건배를 할 때 '토스트' 라고 하는 이유는? 케첩이 중국말이라는 것이 사실? 덴푸라가 포르투칼에서 온 말로 영국의 피시앤칩스와 사촌이라고? 메뉴판만 보면 그 식당의 품격을 알 수 있다? 더 맛있는 음식 이름이 있다? 마카롱과 마카로니의 역사? 읽어갈 수록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드는 책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이 책에 나오는 작가의 몇가지 통찰과 읽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저자는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 언어학 교수이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이책을 읽기 시작..
[김성민의 독서경영] 디자인씽킹, 경영을 바꾸다. - 진 리드카, 팀 오길비 (초록비 책공방) [김성민의 독서경영 - 체계적인 창의적 발상 프로세스, 디자인씽킹] ‘어째서 한번 그러자고 정하면 항상 그렇게 해야만 하는 거죠?’ p.163 별다른 정의가 없다면 Design 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의상디자인이나 제품디자인 등의 보여지는 어떤 것이라는 함의가 그것이다. 그런데, 디자인의 정의를 이렇게 한정해 놓고 접근한다면 '디자인씽킹'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디자인씽킹에서는 의자나 시계등의 보여지는 것을 포함한 제도, 시스템, 절차, 규칙 등의 보여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씽킹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프로세스를 담고 있다. 여기서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하면 기존의 것과 차별화된 기발한 그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예를 들어, 어린아..
[김성민의 독서경영] 로봇의 부상 - 마틴 포드 [김성민의 독서경영 - 로봇의 부상] 억만장자라고 해서 스마트폰 1,000개, 자동차 1,000대를 사거나 외식을 1,000번 하지는 않을 것이다. p.406 산업혁명시대에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벌어진 러다이트 운동은 기계혐오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 혹자는 역사적 증거를 들이밀며 자동화를 통해 일자리를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차를 끌던 사람은 없어졌지만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무수한 산업의 일자리가 창출되었다는 것이 그 증거다. 과거의 역사 흐름에서는 누구도 부인못할 증거다. 과거는 그랬다는 말이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과연 앞으로의 세계도 똑같이 흘러갈 것인가? 책의 제목은 '로봇의 부상' 이라고 해서 마치 기술과학서적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다분히 사회과학..
[김성민의 독서경영] 비즈니스의 흐름이 보이는 IT&테크트렌드 - 이석원, 이원영, 테크홀릭 [김성민의 독서경영 - 비즈니스의 흐름이 보이는 IT&테크트렌드] 한마디로 스마트홈에 사는 사람은 생리적인 현상 즉 먹고 자고 배설하는 일 외에는 불필요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 p.184 우리는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기술에 어리둥절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이럴 때 기술에 의한 인간소외가 발생하지 않나 두렵기까지 하다. VR/AR, 3D 프린팅, AI, 자동화, 사물인터넷, 핀테크, 자율주행자동차 들은 이제 더 이상 미래에 다가올 그 어떤 것들이 아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 슬그머니 자리잡고 있는 변화인 것이다.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인가? 위협이 될 것인가?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자. 각종 뉴스에서 휘황찬란한 기술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는 그..
[김성민의 독서경영] 비폭력 대화 - 마셜 B. 로젠버그 [김성민의 독서경영 - 비폭력 대화] 인간은 상황자체가 아니라, 그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 p.88 먹으면 큰다. 아이는 엄마젖을 먹으며 몸이 커지고, 팔에 힘이 붙고, 다리를 지탱해 일어나 걷는다. 신체는 20대때까지 서서히 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의 정신은?" 독서를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흔한 관용구여서 많이 들었던 말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 육체는 성장했지만, 정신과 마음.. 다른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올해초 가족과 대관령 목장에 갔을 때, 첫째 딸이 '심심해.. 심심해... 재미없어..' 하면서 투정을 벌였던 적이 있다. 그때, 내 속마..
[김성민의 독서경영]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아름다운날) [김성민의 독서경영 - 군주론] 군주에게 가장 훌륭한 성벽은 백성들의 원성을 사지 않는 것입니다. p.167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난받아 마땅한 정치사상' 정도로 알고 있던 '군주론'을 독서모임에서 다루게 되어 읽게 되었다. 고전이 지닌 힘이 있어서일까? 읽는 내내 복합적인 여러 생각들이 오고 갔다. 그러면서 마키아벨리즘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해되었고, 그 당시 마키아벨리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썼을 지도 그의 편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 책에는 이상적이고 도덕적인 군주의 모습 혹은 지켜야할 덕목이 아닌 매우 현실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가 나타나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가져와봤다. 백성들이 겪고 있는 역경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김성민의 독서경영] 질문의 책 - 그레고리 스톡 [김성민의 독서경영 - 질문의 책] 누군가 당신에게 와서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당신이 죽는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버튼을 누르시겠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도서관 한켠에서 무척이나 너덜너덜 낡은 책 한권을 발견했다. 호기심이 생기는 제목의 책이어서 꺼내들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간 듯한 포스가 느껴진다. 그런데 이 책의 구성이 정말 특이하다. 약 200페이지 가량의 두께인데 한페이지마다 두세줄의 질문 하나씩 있는 그런 책이다. 책 전체를 글자로 읽는데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서 답을 찾아보려고 하면서 읽으면 하루에도 다 읽지 못할 것만 같은 책이다. 어떻게 이런 질문들을 생각해 냈을까? 저자인 그레고리 스톡의 약력을 살펴보니 존스..
[김성민의 독서경영] 해결중심 단기코칭 - 김인수, Peter Szabo [김성민의 독서경영 - 해결중심 단기코칭] “당신이 숨 막히지 않도록 물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줄게요.” 라고 말하며 친절한 원숭이는 강에서 물고기를 건져 나뭇가지에 조심스럽게 올려 놓았다. p.67 최근 인문학이나 퍼실리테이션 바람이 부는 것 처럼 2000년대 말 교육시장에는 코칭 대세였다. 마치 평생 직업이 될 것 처럼 모든 교육프로그램에 코칭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자격증이 남발하던 때였다. 그래서 '코칭' 이라고 하면 아무것에나 대중없이 붙여버리는 말처럼 여겨져서 별로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지금 되돌아보면 제대로 된 코칭 교육기관을 만나지 못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그런 나의 선입견을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면에서 이 책에 큰 애착을 갖고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질문에 대한 책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