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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독서경영_자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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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블루오션 시프트 - 김위찬 ・ 르네 마보안 [김성민의 독서경영 - 블루오션 시프트] "블루오션 시프트 과정에서 문제점과 경계는 제약이 아니다. 전략이 펼쳐지는 현장을 바꾸는 확실한 기회들이다." p.203 얼마전 취미생활로 활동중인 3D 프린터 관련 카페에 10대 후반의 고등학생의 질문글이 올라왔다. 내용 중 이런 말이 있었다. "앞으로 미래 직업으로 3D 프린터 관련한 일을 하고 싶은데요. 그 분야가 레드오션인가요?" 이 글에서 내가 흥미롭게 봤던 것은 '레드오션' 이라는 단어였다. 때마침 내가 블루오션 시프트를 읽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3년전.. 이 책의 전작인 '블루오션 전략' 이 나오기 전에는 레드오션이라는 말은 없었다. 아니,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김성민의 독서경영] 오리지널스 - 애덤그랜트 (안목과 설득) [김성민의 독서경영 - 오리지널스] “분명한 견해를 지니되,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겸허함이 필요하다.” p.328 '안목과 설득'에 관한 책. 그것이 내가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이 책에 대한 한마디 요약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독창성에 대한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쩌면 독창성의 범위를 애덤그랜트는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작가는 왜 이런 관점으로 책을 써낸 것일까? 어느날 자신의 제자 네명이 회사를 창업하고자 한다며 투자를 부탁하러 찾아왔다. 애덤그랜트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린 결론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 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자신이 투자를 철회한 그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에 선정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만다. 당연히 애덤그랜..
[김성민의 독서경영] 브레인게임에서 승리하라 - 매튜 E. 메이 [김성민의 독서경영 - 브레인게임에서 승리하라] "승리를 어떻게 정의 내리든 승리하려고 마음먹지 않는다면 어떻게 승리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p.162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강의하는 분야인 창의적 사고에 관련한 책이다. 저자인 매튜 E. 메이는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창의적 혁신에 대해 컨설팅 및 강의를 해왔고, 그속에서 경험했던 사례들을 녹여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7가지 생각의 치명적인 오류를 바로잡는 방법'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무언가 정신질환에 대해 책이 아닌가 생각했다면 오해라고 하겠다. 실은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7가지의 생각 패턴은 우리들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모습들이다.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 말을 다..
[김성민의 독서경영] 인간은 필요없다 - 제리 카플란 [김성민의 독서경영 - 인간은 필요없다] 자율주행 트럭이라는 단 한 가지 혁신으로 9.11 테러의 희생자 수보다 더 많은 목숨을 해마다 구할 수 있을 것이다. p.193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키워드가 매체를 덮고 있는 이때에 이 처럼 강렬하게 다가오는 제목의 책도 없을 것이다. 다짜고짜 인간은 필요없다라고 하니 저자인 제리 카플란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나도 모르게 서가에서 이 책을 뽑아 들게 되었다. 제리 카플란은 현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영향과 윤리에 대해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여러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이 있는 기업가이다. 현장의 실무와 이론적인면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인지 그의 책은 설득력이 있다. 특히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나오는 '부의 ..
[김성민의 독서경영] 라틴어 수업 - 한동일 [김성민의 독서경영 - 라틴어 수업]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 p.56 첫 해 24명의 학생들로 조촐히 시작했던 수업이 몇년 뒤 300명이 넘는 학생들로 가득 매운 인기 강좌가 되었다고 한다. 지루하고 어려울 것만 같은 '라틴어' 수업에 무슨 일 있던 것인가? 어디선가 보았던 책에 대한 이러한 소개 영상에 호기심이 발했다. 관심목록에 올려두었었는데 독서토론모임에서 이 책을 선정하였기에 이때다 싶어 읽어보고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동일 교수의 인문학적 사색이 담겨있는 에세이 모음이라고 하겠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라틴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이 공부목적으로 선택한다면 책 제목에 낚이신..
[김성민의 독서경영]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 [김성민의 독서경영 - 아날로그의 반격] “가르침과 배움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입니다.” p.360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말은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면서 쉽게 외면받는 것 같다. 관계보다는 '지식의 전달' 이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피교육생에게 주는 것으로 교육의 직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그런 방향말이다. 강의를 하면서 나는 '관계'에 얼마나 신경을 써왔을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이 책은 매우 뻔한 책인듯 하면서도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자가 주장하는 거라면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도. 그러나 레코드판과 사진, 몰스킨 노트, 서점, 보드게임에서 취재한 인터뷰들을 그저 나열하여 서술하고 있을 뿐인 이책을 읽다..
[김성민의 독서경영] 메트릭스 세계를 꿈꾸다 - 호모데우스 / 유발 하라리 [김성민의 독서경영 - 호모데우스] 호모 사피엔스는 한물간 알고리즘이다. 인간이 닭보다 우월한 점이 무엇인가? 정보 흐름의 패턴이 닭들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는 사실밖에 더 있는가. p.522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던 그의 첫 책 '사피엔스'의 후광을 입고 등장한 '호모데우스'는 책이 나온지 두어달 정도만에 국내에서만 10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600페이지 가량 되는 분량의 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가 아닐까 싶다. '신이 된 인간'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호모데우스'를 읽기 전에는 인간 지성의 확대로 인해 인간성을 최대로 발전시켜 신과같은 위치에 도달해 있게 되는 미래를 그려놓고 있겠다 하는 예상을 했었다. 그러나 그런 예상은 모두 틀렸다. 오히려 반대다. 이글 첫머리에 인용한 문장과 ..
[김성민의 독서경영] 향연(Symposion) - 플라톤 [김성민의 독서경영 - 향연(Symposion)] '그렇다면 사랑은 좋은 것이 자신에게 늘 있음에 대한 것이네요’ p.134 그녀만 보면 왠지 모를 설레임과 가슴 두근두근함이 느껴졌던 어릴적 풋사랑, 함께 같은공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남모르게 좋아해버린 짝사랑, 지지고볶고 티격태격해도 그저 바라봐주며 함께 하게 되는 뚝배기 같은 사랑, 아무리 힘들어도 해맑게 웃는 모습한번에 녹아내리는 아이를 향한 사랑.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감정가운데 사랑만큼 풍성한것이 있으랴. 그래서 유행가 가사에는 그토록 사랑이야기가 많은가보다. 인문학 열풍이 불었을 때 수많은 강연에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플라톤의 '향연'에 대한 것이었다. 그 중 '사랑의 반쪽' 이라는 내용이 가장 많이 소개되곤 하였다. 이야기를 요약해보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