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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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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창의칼럼] 아이들은 창의적이지 않다? [김성민의 창의칼럼 - 아이들은 창의적이지 않다?] 유명한 심리학 실험중 하나로 '스트룹 검사'라는 것이 있다. 이 실험은 간단하다. 화면에 차례대로 나오는 글자의 색깔을 말하면 되는 실험이다. 한번 여러분도 왼쪽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글자가 아닌, 글자의 색 (빨강, 파랑, 노랑... 등)을 빠르게 말해보길 바란다. 강의 중에 글자를 하나씩 보여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번째줄 마지막 글자부터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그러다 세번째줄부터 다소 정신을 차리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아무리 석박사급의 연구원들이 모인 곳에서 테스트를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내가 100여차례 넘게 테스트 하는 중 혼란을 전혀 겪지 않고 정확히 색깔을 말한 사람이 한명 있었다. 그 분은 다름아닌 집에 있는 ..
[김성민의 창의칼럼] 고정관념을 인정하라 ④ [김성민의 창의칼럼 - 고정관념을 인정하라 ④] 화난 원숭이 실험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요약해보자면 이런 내용이다. 원숭이 네마리가 있는 우리에 바나나를 걸어둔다. 원숭이가 바나나를 잡으려고 할 때마다 찬물을 부어서 원숭이를 놀라게 만든다. 이제 찬물세례를 받은 원숭이 한마리를 빼고 새로운 원숭이를 집어넣으면 새 원숭이는 순진하게도 바나나를 집으러 가는데, 이때 나머지 세마리의 원숭이가 신참내기 원숭이를 말리며 절대 바나나 근처에 가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얼마있다가 처음 물세례받았던 원숭이 중 한마리를 또 빼내고 신참내기를 들여보낸다. 이렇게 초창기 멤버 네마리를 모두 빼내고 이제 우리안에 있는 원숭이는 물세례를 한번도 안받은 원숭이만 남았는데 바나나 근처를 가지 않는다. 그리고 신참이 들어오면 ..
[김성민의 강의 Life] 경동나비엔 - Creative Thinking [김성민의 강의 Life - 하이퍼포머를 위한 Creative Thinking] 일시 : 2015년 1월 8일장소 : 경동인재개발원(평택)대상 : 신입사원 44명주제 : Creative Thinking 가장 즐거운 강의를 하고 왔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 에너지와 열기가 강사로하여금 피곤을 모르게 한다. 6시간동안의 창의력 과정속에서 웃음과 적극적인 반응으로 함께 했던 경동나비엔의 신입사원들이 있기에, 앞으로 그 기업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리라고 생각한다. 창의성의 필요성고정관념에 대한 이해창의성의 본질창의적 발상법 SCAMPER함께 아이디어를 내는 집단사고방법 NGT 이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시간에 하루동안 배운것을 이용해서 15분도 안되는 시간에 아이디..
[김성민의 창의칼럼] 고정관념을 인정하라 ② [김성민의 창의칼럼 - 고정관념을 인정하라 ②]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고유함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평범하다고 하는 사람에게도 그 사람만이 내뿜는 향기가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개인이 지니고 있는 고유함이란 다른 말로 하자면 잘 변하지 않는 속성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사람이 변하지 않는지에 대해 복잡계 네트워크의 거장인 알버트 바라바시 교수는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알려준다. 바라바시 박사팀의 연구는 휴대전화 이용자 5만명의 개인별 위치정보 3개월치 분량을 모아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놀랍게도 사람들의 미래행동을 93%의 확률로 예측 가능하였다고 한다. 놀랍게도 80%이하의 예측을 보인사람, 즉 20% 이상의 확률로 예측이 틀린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우리는 저마다 자유롭게 행동한다고 생각하지..
[김성민의 본질게임] 종이컵으로 할 수 있는 100가지는? [김성민의 본질게임 - 종이컵의 본질] 한때 취업면접에서 개인의 창의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런 질문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종이컵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가능한 많이 말해보세요" 이 질문이 교육에서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강의소재로도 사용되었다. 나 역시 기업에 있을 때 교육을 받으러 가면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를 내보라는 강사의 재촉에 몇번을 시달려본 경험이 있다. '시달렸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보아 나의 아이디어 개수는 그리 많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언뜻 이 문제를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났다. 만일 내가 이야기 하는 '창의성은 본질을 밝히는 힘이다' 라는 정의가 어느 특정한 결과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면 이런 아이디어 발상에 대한 답도 줘야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시도해봤다. 나는 지난..
[김성민의 창의칼럼]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⑤ [김성민의 창의칼럼 -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⑤] 고정관념은 무엇일까? 그 질문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해왔다. 심리학과 창의성에 관한 책들에서 고정관념을 언급할 때 사용하는 단어를 뽑아보았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말로 고정관념을 표현하고 있었다. 패러다임 생각의 틀 패턴적 사고 프레임 확실하게 아는 것 상식 사고의 관성 선입견 스테레오타입 이것들 중 '확실하게 아는 것'이나 '상식'이 고정관념을 나타낸다는 것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다소 의아한 것일 수도 있다. 확실히 아는 것은 폭넓은 지식을 토대로 직관으로 활용될 수도 있고, 상식이 많은 사람이라는 뜻이 긍정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고정관념이라는 부정적인 표현과는 잘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창의적이라고 하는 것들이 항상 ..
[세바시의 창의력 고수들 003] 비즈니스의 본질 [세바시 493회 다윗처럼 시장을 선택하라 |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누구나 사업을 해서 대박을 터뜨리길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사람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화/인터넷 주문을 돕는 씨엔티테크라는 회사의 전화성 대표다. 그는 세바시의 청년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와서 자신이 해왔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흥미롭게도 그가 강연 내내 스무번도 넘게 이야기 한 말은 내가 늘 이 코너를 통해서 말하는 '문제의 본질' 이었다. 창의적이며 남과 다른 결과를 낸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본질'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청년창업가로서 대기업인 KT 를 이기고 시장점유율 90%의 기업으로 정착시킨 이야기를 한다. 강연에서 2가지를 특히 강조하고..
[김성민의 창의칼럼]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④ [김성민의 창의칼럼 -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④] 우리가 매순간 새롭게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우리뇌는 금새 폭파해버리고 말 것이다. 뇌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경험했던 것을 기반으로 대상을 파악한다. 이것을 게슈탈트 심리학에서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더 큰 의미를 띈다' 라고 말하는 부분과 연결할 수 있다. 먼저 다음에 나오는 화면의 글을 소리를 내서 읽어보라. 당신이 "나는 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라고 읽었다면 당신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글자의 부분만 따지자면 이 글은 읽을 수 있는 글이 아니다. 문장의 어떤 글의 경우에는 글자의 초성만 나타난 것도 있다. 그럼에도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이 글을 보여지는 글자 자체로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자를 파악하는 순간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