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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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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창의칼럼]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③ [김성민의 창의칼럼 -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③] 지난 두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라는 다소 암울해 보이는 말로 글을 마쳤다. 그동안 고정관념을 깨라고 수없이 외쳐오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그게 현실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글에 대해 페친중에 한분이 "고정관념을 깨야한다는 생각자체가 고정관념이 아닌가" 하는 댓글을 올려주었다. 정확히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기 앞서서 고정관념이 도대체 뭔지를 한번 알아보겠다.우리의 멘토이신 네이버 선생님은 고정관념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계신다. 1. 잘 변하지 아니하는, 행동을 주로 결정하는 확고한 의식이나 관념2. 어떤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단순하고 지나치게 일반화된 생각들 언뜻 보면 고..
[김성민의 본질게임] 마음이 고장났는데 왜? [김성민의 본질게임 - 냉온수기의 고장] 종종 찾는 도서관의 냉온수기에 뜨거운 물이 나오질 않는다. 날씨가 추워져서 찬물만 마시기 뭐해서 온수를 섞어 먹으려고 보니 한참을 틀어놓아도 계속 찬물만 나오는 것이었다.하루가 지난 다음날 냉온수기의 온수버튼 위에는 '고장' 이라는 A4 용지가 커다랗게 붙어 있는 걸 보았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선택버튼이나 물이 나오는 꼭지가 고장이 난게 아닌데, 왜 저기다가 고장이라고 붙여 놓았을까?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부에 물을 데워주는 열선이 끊어지거나 열선퓨즈가 나갔거나 온도제어 회로기판에 문제거나 등등 내부적인 문제일 텐데, 입력단추인 온수버튼과 출력장치인 온수꼭지에 죄를 뒤집어 씌우니 걔네들은 무척이나 억울하겠다.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김성민의 창의칼럼]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② [김성민의 창의칼럼 -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②] 지난 포스팅에서 고정관념을 깬다라고 하는 강의와 교육활동에서 얻는 것은 실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 하나를 추가한 것 뿐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그런 교육의 의미는 단지 고정관념을 깨야겠구나 하는 동기부여 정도밖에 안된다는 말로 마쳤다. 그럼 이제 뭘 어쩌자는 말이냐고 반문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 나 역시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 부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결국 다음의 2가지 질문을 하게 되면서 고정관념을 대하는 태도는 급속히 바뀌게 되었다. 질문1. 고정관념은 깨질 수 있는가?질문2. 고정관념은 깨야만 하는 것일까? 과연 고정관념을 깬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답해보면서 창의성에 점점 다가설 수 있으리라..
[김성민의 독서경영] 제2의 기계시대 - 에릭 브린욜프슨・앤드루 맥아피 [김성민의 독서경영 - 제2의 기계시대] 컴퓨터가 못하는 이 활동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아이디어 떠올리기(ideation), 즉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생각해내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p.241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갈 수 있다면 무엇을 미리 알고 싶으십니까?” 라는 질문을 강의 때 교육생들에게 던진적이 있다. 그 중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나온 공통된 답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로또번호’ 였다. 그런 답변을 한 사람이 속물적인 근성이 있어서 로또를 택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자신이 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있고 그 가운데에는 경제적인 부분이 매우 강하기에 당연한 답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또번호를 알 수는 없지만 미래의 변화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
[김성민의 창의칼럼]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① [김성민의 창의 칼럼 - 고정관념은 깰 수 없다] 창의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든 강연과 책에서는 고정관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창의력 칼럼을 시작하면서 나 역시 그 흔하디 흔한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겠다. 고정관념을 어떻게 하라고 들었는가? 우리는 흔히 "고정관념을 깨라" "고정관념을 제거하라" "고정관념을 뒤집어라" "고정관념을 없애라"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 일상 대화중에도 꽉막혀 얘기가 안통하는 사람이나 이런건 절대 안된다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사람을 향해 "야, 고정관념좀 버려!" 라고 이야기 한다. 많은 곳에서 창의성을 강의하며 나 역시 처음에 "고정관념을 깨라"라는 그 틀을 버릴 수 없었다. 그러나 다양한 강의적 요법을 이용해서 고정관념을 깨라고 강의를 하면 정말 사람들의 고..
[김성민의 독서경영] 호모 크리에이티브 - 오홍석 [김성민의 독서경영 - 호모 크리에이티브]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창조성의 프로세스는 학습이 가능하다. - 알트슐러 p.179 창의성이라는 것을 천재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평범한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첫번째 방법으로는 창의적 발상을 많이 한 사람들의 생각하는 방식을 따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사고법이나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라 와 같은 제목의 책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창의적 결과물 속에 들어 있는 공통점을 통해서 창의적 방법론을 배우는 것이다. Case Study 에 해당하는 두번째 방법은 엄청난 인내를 가지고 다양한 사례연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무려 150만건 이상의 특허를 분석해서 발명..
[김성민의 독서경영] (아이디어가 막힐 때 돌파하는 힘) 스매싱 - 정상수 [김성민의 독서경영 - 스매싱] 내게 옷을 팔려고 하지 마세요좋은 인상, 멋진 스타일, 매혹적인 외모를 팔아주세요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야만 하는 직업, 크리에이티브로 밥 벌어먹는 사람들이 광고회사고 광고인들일 것이다. 우리가 흔하게 회의기법으로 알고 있는 '브레인 스토밍'도 1940년대 광고회사 경영인이었던 알렉스 오스본이 처음 만들었고, 체크리스트 기법이라는 창의적 발상을 위한 질문기법도 광고회사에서 시작되었다. 매스미디어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가 발달하고 각종 상품과 서비스가 범람하는 요즘 시대에 소비자의 눈길을 한번이라도 더 끄는 광고를 만들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닐 것이다. 그야말로 광고라는 것은 '아이디어'가 절실히 필요한 영역이다. 이 책을 쓴 정상수 저자는 광고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
[김성민의 독서경영]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라 - 치키린 [김성민의 독서경영 -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 아니라, ‘판단 기준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p.130 우리는 수많은 매스미디어와 SNS 를 통한 정보와 지식의 홍수가운데 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소식들을 듣는다고 폭넓고 다양한 생각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한 주류언론사의 입장을 그대로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혹시, ㅈ신문을 보시나요?" 그분의 대답은 이랬다. "어떻게 아셨어요?" 스스로 주관적인 생각을 한다고 느끼고 있지만 어쩌면 누군가로부터 이미 주입된 생각을 단순 반복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치키린은 월간 수백만명이 찾아오는 파워블로거다. 그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