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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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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학습]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특강' [김성민의 독서학습 - 한홍구의 '특강'] 해방 이후 친일 경찰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미국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미국이 없었으면 다 해체되었을 겁니다. p.259 두 주전쯤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Boycott Japan Tag 을 만들었다. 최근 이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대표하는 문양이다. (https://youtu.be/-DCsHr-at-c) 유튜브에 제작과정과 출력 영상을 올리자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는데, 그중 내 마음을 건드리는 표현들이 몇개가 있었다. 글쓴이의 입장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말을 가져와 보았다. 안타깝네요.. 현명하신 줄 알았는데 현 정부의 반일 프레임이 동참하시다니 불매운동에 동참하면 친 정부라는 것이다. 그렇담 이분의 논리로라면 자신은 불매운동에..
[김성민의 독서경영] 열두 발자국 - 정재승 [김성민의 독서경영 - 열두 발자국] “우주의 작은 진실, 경이로움의 빛 하나를 본 사람이 그걸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안달하는 마음으로 저는 늘 강연을 하고, 그것을 책으로 씁니다.” p.357 우주의 경이로움을 먼저 본 사람으로써 안달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하고 책을 쓴다고 하는 카이스트의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그의 책 열두 발자국을 읽게 되었다. 어찌보면 기존에도 뇌과학이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 비슷한 류의 책을 많이 읽어왔기에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지만 정재승 교수 특유의 유모코드와 사실을 새롭게 해석하는 관점에 끌려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읽게 되었다. 선택과 결핍, 욕망과의 관계, 놀이와 미신, 창의력과 4차산업혁명의 기술등으로 이어지는 내용 중 그 어느것 하나 재미있지 않은 부분이..
[김성민의 독서학습] 다큐멘터리 일제시대 - 이태영 [김성민의 독서학습 - 다큐멘터리 일제시대] 식민지인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전념하는 것이야말로 제국주의자들이 바라는 것이었다. p.78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나 역시 일제시대 하면 3가지 장면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을사늑약, 3.1운동, 광복. 그렇기에 일제시대는 암흑의 시대이며 정체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당시의 살아갔던 사람들도 지금과 하나도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음의 내용을 보자. 1908년 그해 8월 31일, 한성의 물장수들에게 반갑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영국인 소유의 대한수도회사가 한성 뚝섬에 상수도 정수장을 완공한 것이다. (중략) 상수도의 등장에 생계 위협을 느낀 물장수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그들은 대한수도회사에 맞서 수상야학회를 ..
[김성민의 독서경영] 엘리먼트 - 켄 로빈슨 [김성민의 독서경영 - 엘리먼트] 교육의 핵심 문제 가운데 하나는 대다수 나라에서 미슐랭 품질보증 방법을 써야 할 경우에도 패스트푸드 방법을 학교에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p.311 같은 책을 7년만에 다시 읽게 되니 보이는게 달라졌다. 아마도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읽을 때는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엘리먼트를 찾아내어 성공한 수많은 사례들에 도전받으며 빠져 읽었던 것 같다. 숲으로 들어가 나무 하나하나를 살펴본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을 때는 그런 사례들 보다는 켄 로빈슨이라는 저자가 어떤 맥락과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전개해가는지가 눈에 들어왔다. 가능하면 숲을 보려고 한 독서였던 것이다. 다시 읽으면서 느꼈던 바로는 이 책은 한마디로 자기계발서다. 여기서 '자기계..
[김성민의 독서휴식]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 [김성민의 독서휴식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관계가 공허해지는 것은 서로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p.209 책 겉표지 띠지에 있는 사람은 락커 박완규씨가 아닌가? 그렇다 나는 류시화 라는 시인의 얼굴을 처음 본 것이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던 시인이지만 '류시화' 라는 이름만 들었을때 느껴지는 선이 고운 남자라는 이미지는 전혀 없었다. 첫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듯이 '장발을 한 낯선 자가 여름인데도 검은색 바바리코트를 입고 자신들의 신성한 터전을 광인처럼 중얼거리며 어슬렁거리는' 그런 모습이 류시화 시인이었다. 어쩌면 의도한 것일까? 그의 이름과 나타난 외모사이의 차이를 바라보는 나의 느낌과 시선을 고스란히 에세이의 내용으로 가져왔다. 책 제목인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김성민의 독서학습] 참모로 산다는 것 - 신병주 [김성민의 독서학습 - 참모로 산다는 것] “조식에게 죄를 준다면 언로가 막힘이 더욱 심해져서 왕의 덕에 누가 된다” p.196- 왕에 대한 비판적인 상소를 올린 조식을 방어하며 언로의 중요성 강조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을 외웠지만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나는 시험을 보기위한 딱 그 수준으로만 역사를 공부했던 것 같다. 영화 '관상'을 보고 나서야 단종과 세조에 대한 이야기를 겨우 알 정도였으니 역알못(역사 알지 못하는 남자)의 정도가 얼마나 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내게 조선역사의 참모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큰 부담감 없이 조선 전체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 뒷표지에 있는 "역사는 반복된다"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어제 오늘 ..
[김성민의 독서경영] 일의 미래 - 린다 그래튼 [김성민의 독서경영 - 일과 미래] 지적자본을 축적하려면 많은 것을 조금씩 아는 평범한 제너럴리스트에서 여러 영역을 깊이 있게 아는 유연한 전문가로 옮겨가야 한다. p.215 가슴 한쪽에 사표를 품은채 직장생활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설령 사표라는 유형의 봉투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가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나 하는 질문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이의 학비와 대출금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회사에 나가 반복적이고 기계적으로 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닌지, 직업으로서의 보람보다는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서 싫더라도 해내야 하는 일처럼 굳혀진 것은 아닌지. 지방 강의를 가는 길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날 때 문득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유유히 하이패스로 지나가고 있는데 내..
[김성민의 독서경영] 협력의 진화 - 러버트 액설로드 [김성민의 독서경영 - 협력의 진화] 협력에 기초가 되는 것은 사실 신뢰가 아니라 관계의 지속성이다. p.215 아내가 어디선가 강연을 듣고 와서는 강사가 하는 말에 공감했다며 이렇게 말한다. "결혼생활이 보다 행복하고 잘 하려면 서로가 언제든 이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생활해야 한데" 그말을 듣는 순간 섬뜩했다. '아니 이분께서 지금 이걸 왜 나한테...' 언젠가 끝낼 수 있는 거라 생각하는 결혼생활이 좀더 긴장감있게 서로에게 잘해주고 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인가? 아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협력의 진화' 라고 하는 이 책에 따른다면 아내의 말은 완전히 틀렸다. 경제학에서 아주 유명한 게임이론 중에 '죄수의 딜레마' 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