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319)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성민의 독서경영] 정해진 미래 - 조영태 [김성민의 독서경영 - 정해진 미래] "2015년 현재 대학입학 정원이 약 52만명, 2021년에는 32만 명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게 될 전망이다. 2015년의 대학입학 정원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20만명 이상의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책 내용 中) 컴퓨터 공학과 교수가 간호학과에 가서 수업을 하고, 물리학과 교수가 경찰행정학과에 가서 가르친다. 갑자기 미래 융복합적인 선진 대학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우리사회가 직면하게 될, 아니 이미 시작된 변화의 한 단면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지난 주에 갑작스런 요청을 받고 경주에서 진행되는 지방대 교수 대상의 강의를 다녀왔다. 여러가지 놀라운 일이 있었지만 그곳에서 나를 맞아준 기획처장님과의 대화에서 이 책의 내용인 '정해진 미래'가 더 이상..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김성민의 독서휴식 - 걸리버 여행기] 왜 이 책을 신성모독적이라 평가했는가?왜 이 책을 금서로 취급하고 저자에게 야유를 퍼부었는가?왜 이 책을 마음대로 삭제하여 아동용 도서로 왜곡했는가?왜 이 책의 4부를 누구도 읽어선 안되는 딱지를 붙였는가?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문구들은 출판사 마케팅의 목적으로 자극적인 표현인 경우가 많고 심하면 책 내용과 다르거나 상반된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독서활동 초기에는 책 표지의 글만 보고 혹해서 책을 구입했다가 실망을 한적도 많았다. 그러나 걸리버여행기 무삭제 완역본이라고 하는 이 책의 표지 문구는 전혀 과장이 아니었다. 어린시절 재밌게만 읽었던 동화가 이처럼 파격적인 내용이었다니 책을 끝까지 읽어보지 않았다면 믿지 못했을 것이다. 걸리버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소인.. [김성민의 독서경영]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김성민의 독서경영 - 어떻게 살 것인가] 지는 해가 만드는 낙조는 일출만큼 눈부시지 않다. 하지만 아름다움으로 치면 낙조가 일출을 능가할 수 있다. p.121 (죽음을 생각하며...) 얼마전 본 '어벤져스 인피니터 워' 영화에는 타노스라고 하는 막강 파워의 빌런이 나온다. 그는 우주의 절반을 죽임으로써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것의 실행을 위해 인피니티 스톤이라고 하는 전투력을 상승시켜주는 보석을 찾아 나선다. 나는 타노스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무척이나 신선하다는 느낌을 가졌다. 어린시절 보았던 만화 영화에 나오는 악당들은 이유도 없이 지구에 쳐들어와서 이것저것 때려부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사이코패스에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듯 한 캐릭터들이었다. 반면에 타노스는 자신의 행동에 .. [김성민의 독서경영]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김성민의 독서경영 - 오래된 미래] "라다크에는 ‘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지만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 라는 말이 있어요.” p.153 논밭이 내다보이고 차량이 많지 않은 국도변을 따라 운전할 때면 가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있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며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를 가사로 하고 있는 이 노래의 후렴부인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를 부를때 즈음에는 그 옛날 어린시절의 추억속으로 돌아간다. '맹골' 이라고 하는 촌스러운 이름의 시골 마을회관 앞은 언제나 동네 아이들의 놀이로 북적였다. 말뚝박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정신없이 놀다보면 어느덧 해가 기운다. 그 시간에 마을은 온통 붉은 색이었다. 저녁 노을이 .. [김성민의 독서경영] 블루오션 시프트 - 김위찬 ・ 르네 마보안 [김성민의 독서경영 - 블루오션 시프트] "블루오션 시프트 과정에서 문제점과 경계는 제약이 아니다. 전략이 펼쳐지는 현장을 바꾸는 확실한 기회들이다." p.203 얼마전 취미생활로 활동중인 3D 프린터 관련 카페에 10대 후반의 고등학생의 질문글이 올라왔다. 내용 중 이런 말이 있었다. "앞으로 미래 직업으로 3D 프린터 관련한 일을 하고 싶은데요. 그 분야가 레드오션인가요?" 이 글에서 내가 흥미롭게 봤던 것은 '레드오션' 이라는 단어였다. 때마침 내가 블루오션 시프트를 읽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던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3년전.. 이 책의 전작인 '블루오션 전략' 이 나오기 전에는 레드오션이라는 말은 없었다. 아니,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김성민의 독서휴식]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김성민의 독서휴식 - 어린왕자] “비밀 하나를 알려 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마음으로 봐야 잘 보인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여러분은 어린왕자를 읽어보셨나요? 아마도 살면서 한번쯤은 코끼리를 집어삼킨 보아뱀에 대한 내용이나 '네가 4시에 온다면 3시부터 행복해질꺼야' 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린시절 마냥 동화책으로만 읽었던 어린왕자를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요? 실제로 주변에 어린왕자를 매년마다 한번씩 읽는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어린왕자를 매년마다 본다고? 그럴 만한 책인가? 최근 몇달에 걸쳐서 어린왕자를 오디오북으로 그리고 책으로 네 차례정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매년마다 다시 본다는 그 사람의 .. [김성민의 독서휴식] 이반일리치의 죽음 - 톨스토이 [김성민의 독서휴식 - 이반일리치의 죽음] "사회적인 관점에서 볼 때 나는 산에오르고 있었어. 근데 사실은 정확히 그만큼 내 발아래에서 삶은 멀어져가고 있었던 거야." p.108 인생의 의미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그의 후기작품들은 이렇게 죽음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이 작품은 4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법조인 이반일리치의 장례식 장면으로 부터 시작한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반일리치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고 귀찮은 듯 찾아간 장례식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는 죽은자의 애도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그저 남들이 하는 것처럼 풀죽인 얼굴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영혼 없는 멘트를 날릴 뿐이다. 죽은 이반일리치의 직장동료였던 표트르.. [김성민의 독서휴식]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채사장 [김성민의 독서휴식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질문은 숙제가 아니라 열쇠다. 적합하고 정확한 질문은 진리의 빗장을 풀고 우리를 세계의 비밀 안으로 들어서게 한다." p.229 우리는 저마다의 인생관 역사관 세계관 등을 갖는다. 여기서 관(觀)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틀 혹은 창문으로 이해 될 것이다. 이런 저마다 가지고 있는 다른 관점들은 질문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 아닐까? 컵에 물이 반이 차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는 "왜 컵에 물이 반 밖에 없을까?" 라며 원래 물은 전체가 가득 차있어야 하는데 왜 없어졌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언뜻 그의 생각이 질문을 야기시켰다고도 볼 수 있지만 무심코 나온 그 질문이 이전에는 없던 전제를 떠올리게 한 원인일 수 있다. 다른 이는 "왜 컵에 물이 반이나 담겨 .. 이전 1 2 3 4 5 6 7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