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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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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휴식] 톨스토이 인생론, 참회록 - 톨스토이 [김성민의 독서휴식 - 톨스토이 인생론, 참회록] 인생의 모든 모순을 해결하고,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을 베풀어 주는 이 감정은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사랑! 이 감정은 바로 사랑인 것이다. p.104 젊은 청년 하나가 인생의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도대체 삶이란 무엇인가? 결국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기로 한 그가기차를 타고 가는 중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아주 가까이에 삶의 의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멀리서 기차 복도를 따라 오던 한 아저씨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 한마디 "삶은 계란이요.. 삶은 계란이요.." 우리는 한번쯤 청소년 시절을 거치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 질문을 해보았을 것이다. 과연 인생이란 무엇일까?그러나 진지하게 끝까지 파고들..
[김성민의 독서경영] 오리지널스 - 애덤그랜트 (안목과 설득) [김성민의 독서경영 - 오리지널스] “분명한 견해를 지니되,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겸허함이 필요하다.” p.328 '안목과 설득'에 관한 책. 그것이 내가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이 책에 대한 한마디 요약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독창성에 대한 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쩌면 독창성의 범위를 애덤그랜트는 다르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작가는 왜 이런 관점으로 책을 써낸 것일까? 어느날 자신의 제자 네명이 회사를 창업하고자 한다며 투자를 부탁하러 찾아왔다. 애덤그랜트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린 결론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 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자신이 투자를 철회한 그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에 선정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만다. 당연히 애덤그랜..
[김성민의 독서휴식] 빛의 제국 - 김영하 [김성민의 독서휴식 - 빛의제국] "역사상 유명한 스파이는 모두 실패한 스파이다. 최고의 스파이들은 절대 발각되지 않고, 그대로 조용히 은퇴해 노후를 즐기다 죽는다." p.345 자신의 인생 절반을 고정간첩으로 활동한 한 남자의 숨막힌 하루. 아침 7시에 이야기는 시작해서 다음날 7시에 새롭게 하루를 맞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난다. 주인공 기영은 스무살이 갓지난 젊은 나이에 남한 고정간첩으로 내려와 대학도 다니고 결혼도 하여 이제는 평범한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남자이다. 아침에 깨어날 때 머리를 찌르는 듯한 두통이 그날이 다른 날과는 다를 것임을 암시하는 신호였을까? 시리얼에 우유를 따라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허둥지둥 옷을 챙겨입고 학교와 직장으로 출근을 하는 여느 집과 다름없는 평범한 가정의 모습으로 ..
[김성민의 독서학습] 중국핵심강의 - 안계환 [김성민의 독서학습 - 중국핵심강의] 하나, 중국은 실용주의 국가입니다.둘, 중국은 인문주의 국가입니다. p.8,9 어려서 장편소설로 처음 읽었던 책이 삼국지였다. 방학때 부산에 있는 이모댁에 가서 머무는 동안 책꽂이에 두툼하게 5권으로 자리잡고 있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세로로 글이 쓰여져 있던 책을 한번 잡고 읽기 시작했을 때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때가 중국에 대해 접하게 된 첫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나 대학에 들어가고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그간 잊고 있던 독서를 시작했을 때 또다시 중국을 접하게 되었다. 춘추전국시대라고 하는 중국역사의 격동기에 등장했던 수많은 사상가들의 주옥같은 멘트들 하며, 흔히 춘추오패라고 이야기 되는 ..
[김성민의 독서경영] 브레인게임에서 승리하라 - 매튜 E. 메이 [김성민의 독서경영 - 브레인게임에서 승리하라] "승리를 어떻게 정의 내리든 승리하려고 마음먹지 않는다면 어떻게 승리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p.162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내가 강의하는 분야인 창의적 사고에 관련한 책이다. 저자인 매튜 E. 메이는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창의적 혁신에 대해 컨설팅 및 강의를 해왔고, 그속에서 경험했던 사례들을 녹여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7가지 생각의 치명적인 오류를 바로잡는 방법'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서 무언가 정신질환에 대해 책이 아닌가 생각했다면 오해라고 하겠다. 실은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7가지의 생각 패턴은 우리들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모습들이다. 창의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 말을 다..
[김성민의 독서학습] 은유의 힘 - 장석주 [김성민의 독서학습 - 은유의 힘] 시인은 ‘한알의 모래속에 세계를 보며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p.57 독서모임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내게 불편한 책을 읽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이 딱 그런 류였다.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내가 언제 시에 대해 말하는 책을 읽으려고 시도라도 했겠는가. 그런면에서 좋은 기회였다고 할 수 있지만, 실은 그 읽기의 어려움 때문에 매우 벅찬 시간이었다. 내게 있어 시에 대한 경험이라고 하면 그리 말할만한게 없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실린 시를 읽거나 성경에 나오는 시편을 외우는 것 말고는 딱히 없었는데 그래도 하나 찾아보라면 대학 때 시집을 한권 읽었던 경험이다. 그것도 우연히 접하게 되었던 것이..
[김성민의 독서경영] 인간은 필요없다 - 제리 카플란 [김성민의 독서경영 - 인간은 필요없다] 자율주행 트럭이라는 단 한 가지 혁신으로 9.11 테러의 희생자 수보다 더 많은 목숨을 해마다 구할 수 있을 것이다. p.193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키워드가 매체를 덮고 있는 이때에 이 처럼 강렬하게 다가오는 제목의 책도 없을 것이다. 다짜고짜 인간은 필요없다라고 하니 저자인 제리 카플란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나도 모르게 서가에서 이 책을 뽑아 들게 되었다. 제리 카플란은 현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영향과 윤리에 대해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여러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이 있는 기업가이다. 현장의 실무와 이론적인면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어서인지 그의 책은 설득력이 있다. 특히 책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나오는 '부의 ..
[김성민의 독서경영] 라틴어 수업 - 한동일 [김성민의 독서경영 - 라틴어 수업] 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 p.56 첫 해 24명의 학생들로 조촐히 시작했던 수업이 몇년 뒤 300명이 넘는 학생들로 가득 매운 인기 강좌가 되었다고 한다. 지루하고 어려울 것만 같은 '라틴어' 수업에 무슨 일 있던 것인가? 어디선가 보았던 책에 대한 이러한 소개 영상에 호기심이 발했다. 관심목록에 올려두었었는데 독서토론모임에서 이 책을 선정하였기에 이때다 싶어 읽어보고 되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동일 교수의 인문학적 사색이 담겨있는 에세이 모음이라고 하겠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라틴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이 공부목적으로 선택한다면 책 제목에 낚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