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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모든것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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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본질게임] 목표를 빛내는 본질의 힘 2 [김성민의 본질게임 - 목표를 빛내는 본질의 힘 2] 고대 그리스 국가 중 한 나라의 왕이었던 피로스는 로마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여러차례 승리할 정도로 전략/전술에 뛰어났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한번 승리를 거둘때마다 엄청난 수의 아군이 전사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급기야 피로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가 로마인들과 싸워 한 번 더 승리를 거둔다면, 우리는 완전히 끝장날 것이다" 후세의 사람들은 이겨도 이긴게 아닌 승리를 '피로스의 승리' 라고 한다. 피로스의 승리는 전투에선 승리하지만 전쟁에서 패배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비단 전투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부터 기업간의 협상에 이르기까지 본질을 놓치고 나면 이긴것 같으나 패배해버리는 경우를 겪게 된다. 예를 들어 ..
[김성민의 본질게임] 목표를 빛내는 본질의 힘 [김성민의 본질게임 - 목표를 빛내는 본질의 힘] 어떤 일을 할 때 우리는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본질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 계획과 실천은 달성되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군 입대를 해서 후반기교육 훈련병 시절에 같은 내무실의 누군가가 소원수리(불편고충사항 건의)를 하였다. 내용은 이랬다. 이틀에 한번꼴로 돌아오는 외곽초소 경계근무로 잠잘 시간이 부족하여 야간경계근무시간을 줄여달라는 것이었다. 그 소원수리는 즉각 받아들여졌다. 한번에 2시간이었던 경계근무시간이 1시간으로 줄어든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틀에 한번꼴로 경계근무 서던것이 매일밤 경계근무를 서게 되었다. 이틀에 한번 단잠을 잘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겨 버린 것이었다. 소원수리는 접수되었지만 우리 훈련병들의 '목표'는 이루지 못한 ..
[김성민의 본질게임] 예술을 만들어낸 본질 [김성민의 본질게임 - 피카소의 황소] 어린시절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애가 그려도 저것보다 잘 그리겠네'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못그린 그림을 보면은 '피카소가 그린 것 같다' 라고 했는데, 그 말은 그림의 수준을 높이 평가한 말이 아니라 주로 비꼬는 말로 활용되었다. 그런데 어느때부턴가 피카소를 비롯하여 현대미술 작품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그것은 작가의 본질을 바라보는 통찰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피카소의 황소 연작이다. 이 그림이 나오기 까지 피카소는 여러장의 황소를 그렸는데 마지막에 가서 이런 그림이 나왔다. 공을 드리면 드릴 수록 가장 좋은 그림이 나올 텐데, 피카소에게 있어서는 연필 좌우로 몇번 왔다갔다 하고 나왔을 법한 저 윗 그림이 가장 최종판이었던 것이..
[김성민의 본질게임] 통찰안경에서 나타난 본질 [김성민의 본질게임 - 이노션 팀장의 통찰안경 이야기] 창의성은 '본질을 밝히는 힘' 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본질게임에 대한 글을 쓴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수많은 창의성에 대한 이론 중 극히 작은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은 아닐지 나조차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는데, 연구를 하면 할 수록 주변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본질을 밝히는 힘'이라는 나의 정의가 더욱 힘을 싣고 있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라는 책으로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은 멘토가 된 박용후 저자의 한 인터뷰 속에서도 본질이 창의적 아이디어의 핵심이라는 말이 있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필요한 업 중에 광고회사만한 곳도 없다. 아이디어발상법으로 유명한 체크리스트 기법이나 브레인 스토밍도 1930년대 광고회사를 경영하는 알렉스..
[김성민의 본질게임] 칼로 물이 베어질뻔 하다. [김성민의 본질게임 - 부부싸움] 결혼해 살면서 수많은 부부싸움을 경험한다. 밖에서 볼 때는 화 한번 안내고 다툼은 전혀 안할 것 같다고 보아주지만 사람은 같이 살아보기 전에는 모르는 법이란다. 누군가 싸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어떻게 잘 화해하는가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깊이 공감이 가는 말이다. 부부싸움에 무슨 잘잘못을 따질 수 있겠는가.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다툼이 잠시 잦아든 태풍의 눈 가운데 들어설 때쯤 복기를 해보게 되면 서로의 한수 한수가 다 의미가 있었고, 서로의 불길에 상대방이 기름 역할을 톡톡히 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가열된 불길을 열불이라고 하고 '열불난다' 라고 표현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부부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다 나름의 이유가 ..
[김성민의 본질게임] 없애고 나서 남은 것 [김성민의 본질게임 - 제거하기 발상법] 아이디어 발상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 중에 결합과 제거가 있다. 사칙연산 발상법이라고 해서 더하기와 빼기 발상이라고도 한다. 더하기 발상법은 간단히 연필과 지우개를 결합하여 지우개 달린 연필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이다. 우리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이 더하기 발상의 대표적 사례다. 그런데, 더하기 보다 더욱 막강한 것이 빼기 발상이다. 왜 빼기 발상이 강력한 발상이라고 할까? 제거하기 기법에 흔히 제시되는 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에 관한 거다. 거대한 대리석을 다듬고 있던 미켈란젤로가 했던 일이란 다비드 상을 남겨놓고 다른 것들을 모두 제거했을 뿐이라는 이야기 말이다. 그런 이야기를 미켈란젤로가 직접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각을 하는 행위를 제대로 묘사한 말이 아..
[김성민의 본질게임] 태양이 보고 싶었어 [김성민의 본질게임 - 교도소 창문의 철망] 2010년 아침 출근길에 읽은 신문에 나의 눈을 끄는 기사 하나가 있었다. 교도소에 있는 제소자들이 소송을 냈다는 제목이었다. 잘못을 저질러 감옥에 있는 사람이 왠 소송인가 싶어 자세히 읽어보니 이런 내용이었다. 교도소 안의 삶을 비관한 제소자가 화장실에 갔다가 창문 철장에 옷이나 수건등을 걸고 목을 매어 자살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교도소에 있는 창문 철장앞에 이쑤시개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의 철망을 덮었는데 이것이 자살을 없애긴 했으나 햇빛과 바람도 못들어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도서 환경을 비롯하여 숨막힐 정도로 갑갑하고 어두운 환경속에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기사였다..
[김성민의 본질게임]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는 곳 [김성민의 본질게임 - 쌀밥 한정식집에서 놀란 일] 오늘 양재에 있는 한 쌀밥 한정식집에서 아는 지인분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서너차례를 와본 식당이었지만, 올때마다 놀라는게 있다. 그것이 오늘 본질게임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질문 하나를 해보겠다. 상차림의 본질은 무엇일까? 본질을 향한 질문 3가지를 적용해본다면 이런 비슷한 답변을 내 볼 수 있을 것이다. '준비한 음식을 식사할 손님 앞에 먹을 수 있도록 내놓는 것' 이때 사용된 단어가 어떤 행동을 나타내고 있다. 즉 '내놓다' 라는 것은 손님앞으로 무엇인가 가져오는 행위를 말하는데, 만일 본질을 '손님앞에 먹을게 존재하도록 하는것' 이라고 한다면 보다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손님앞으로 먹을 음식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