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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모든것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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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본질게임] 스마트폰은 무엇인가? [김성민의 본질게임 - 스마트폰의 본질]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본질을 꿰는 통찰력이 드러난다. 얼마전 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한 다음카카오톡의 김범수 의장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NHN을 나와 차기 사업을 구상중이던 김범수 의장은 스마트 시대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면서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한 주간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인터넷 시대의 핵심이 '검색'이었다면,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은 무엇일까 오래 고민했고, 결국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카카오톡의 커뮤니케이션 총괄이었던 박용후저자의 '관점을 디자인하라' 에 보면 이 상황을 보다 상세히 적고 있는데, 김범수 의장은 먼저 스마트폰의 본질을 질문하였고 '전화'가 본질이다..
[김성민의 본질게임] 누르고 세게 누르고 [김성민의 본질게임 - 포도즙틀과 인쇄기] 인류 역사를 바꾼 100명을 말해본다면 당신은 누구를 지목하겠는가? 한 다큐멘터리에서 1000년에 걸쳐 역사의 변화를 이끈 100인을 선정했는데 4위는 진화론의 찰스다윈 3위는 종교개혁을 촉발시킨 마틴 루터 2위는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튼 그리고 1위로 인쇄술을 발전시킨 구텐베르크였다. 그중 오늘의 이야기는 1위로 거론된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에 대한 것으로 시작해보겠다. 구텐베르크가 살았던 1400년경에는 이미 인쇄기술이 존재했던 시기였다. 다만 목판인쇄여서 힘을 세게 가하지못하고 여러번 반복해 찍기도 쉽지 않았다. 유럽의 종이는 중국의 종이보다 훨씬 두꺼워 강한 힘으로 눌러야 하는데 그게 어려웠던 것이다. 그때 구텐베르크에게 이런 문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그를 역사..
[김성민의 본질게임] 작은 집을 권하다 [김성민의 본질게임 - 작은 집을 권하다]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보다가 인간에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3가지를 알게 되었다. 바로 '집' '불' '밥' 이다. 새로운 곳에 도착하면 비 바람과 밤이슬을 피할 집,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음식을 익힐 수 있는 불, 그리고 먹을 거를 구한다. 기본적인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원시적인 삶을 살더라도 필요한 것이 집인데 도시문명을 누리며 사는 우리에게 집은 더 없이 중요한 공간이다. 그 세가지가 갖춰져 있어야 그 다음으로 취미도 갖고 문화도 즐기고 소비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하는게 아니겠는가. 그런데, 올라도 너무나 올랐다. 도시집중화와 인간의 욕심이 맞물려 서울 특정지역은 천정부지로 집값이 치솟았고 한국의 아파트를 팔면 유럽의 성을 산다는 말이 들..
[김성민의 본질게임] 베끼기와 훔치기 [김성민의 본질게임 - 베끼기와 훔치기] 6년전에 나름 뜻을 정한게 있어서 집에 TV를 키우지 않는다. 그렇지만, 몇가지 프로그램은 방송 후 영상으로 공개가 되면 다운받아서 보곤 한다. 그중에 정말 재밌게 보는 방송이 모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이다. 가수의 꿈을 가지고 몰려든 수만명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뽐내며 한 단계 한단계씩을 올라가는 프로인데, 정말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이상하게도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그런게 보이는게 아닐까 싶었다. 바로 베끼기와 훔치기의 차이 말이다. 정말 노래를 잘하고 혹평을 받은 한 참가자에게 유희열 심사위원이 이런 말을 한다. "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 한 교수님께서 여러 음악장르와 기법과 기교 .. 등등 다 배웠을 텐데 이걸 왜 알려..
[김성민의 본질게임] 붕어빵의 변신은 무죄 [김성민의 본질게임 - 붕어빵의 변신] 본질게임을 통한 창의적 발상을 위해서는 대상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이야기 한것은 본질을 밝혀내면 다른 형태와 형식적인 부분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발상의 법칙중에서 '대체하기' '다른용도' '적용하기' 가 가능하고 본질만 남겨두고 '제거하기'도 할 수 있다. 탁월한 아이디어는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이상 뺄것이 없는 상태라 하였다. 잘 빼고, 잘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본질인지 그리고 형식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래 붕어빵의 변신중 잘못 본질을 파악한 사례가 등장한다. 한번 찾아보도록 하라. 과연 붕어빵의 본질은 무엇인가? 색깔이 본질인가? 만일 색깔이라는 요소가 본질이 아닌 보여지는 형식에 해당한다면 빨간색..
[김성민의 본질게임] 영혼이 숨쉬는 글씨.. 켈리그라피 [김성민의 본질게임 - 켈리그라피] 나는 글씨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내 글씨를 보면서 잘 쓴다고 하지만 어려서 어머니로 부터 들은 '글씨 못쓴다' 하는 이야기가 글씨에 대한 나의 정체성을 쉽게 바꿔놓지 못하는 것 같다. 글씨에 대해서만은 어머니쪽을 닮지 못한 것 같다. 요즘도 어머니는 부채같은 곳에 서예로 좋은 글귀를 써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한때 유명 서예선생님 문하로 들어가 배우려고도 했을 정도였으니 내 글씨에 한참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나 싶다. 이런 내게 요즘 관심이 가는 한가지가 캘리그라피이다. 글씨 하나에 감정과 혼을 넣어서 메시지를 강렬하게 혹은 부드럽게 전달하는 멋진 도구가 아닐까 싶다. 혹시 독학을 할 수 있나 싶어 인터넷..
[김성민의 본질게임] 소유냐 접속이냐 [김성민의 본질게임 - 승용차 공유] 여기 본질사고를 통해 신사업을 일으킨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카쉐어링 사업의 '쏘카' 이다. 10여년전 나온 제러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 이라는 책에는 앞으로 미래사회가 소유하지 않고 접속(Access)함으로 많은 것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는데 그런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동차는 내가 돈을 주고 나의 것으로 소유해야만 한다는 신화속에 살아왔다. 그런데 쏘카는 소유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필요할 때 내차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쏘카의 대표가 한 방송프로에 나와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우리가 차라는 것은 내가 필요할 때 잘 쓰고 싶었던 거지, 이걸 꼭 돈을 주고 사서 내꺼다 하려고 한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무척 공감가..
[김성민의 본질게임] 왜 꼭 그걸 담아야 해? [김성민의 본질게임 - 페트병의 변신] 물건에는 저마다의 용도가 있다. 그런데, 평소에 '본질사고'를 하는 창의적인 사람앞에서는 뻔한 용도같은 것은 금새 파괴되어 버린다. 그 대표적인 예가 코카콜라에서 진행한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이다. 단지 병뚜껑만 바꾸어끼게 되면 램프, 페이트 붓, 스프레이, 연필깍기, 소스통, 비누방울, 운동기구 등 16가지 전혀 다른 것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원래 콜라가 담겨야 한다는 생각이 파괴되고 그곳에는 다른 액체들이 담기게 된다. 비눗물, 맹물, 페인트, 고추장, 공기 ... 창조적 파괴가 새로움을 낳는 순간이다. 한가지의 용도가 16가지의 새로운 용도로 바뀌는 아이디어를 내기까지 누군가는 '본질사고'를 했던 것이다. 페트병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콜라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