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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경영/모든것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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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본질게임] 우리의 경쟁자는? [김성민의 본질게임 - 경쟁자는 본질로 부터] 아래 나온 사진에 있는 것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답을 보기 전에 무엇이 공통점일지 생각해보자.참고로 나는 이것들의 사진을 모으면서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공통점을 찾았는가? 모두 음료수다. 그것도 한 회사의 음료수다. 예상이 되는가?바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회사의 제품들이다. 물론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카콜라 국내 사이트에 소개된 음료수중 70% 정도를 가져와 모아놓은 것으로 실제론 더 많은 음료수가 있다. 코카콜라를 지금의 모습으로 바꾸는데 역할을 한 사람은 로베르토 고이주에타(Roberto Goizueta) 회장이다. 그는 1980년 부터 199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코카콜라를 이끌었고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 사람이다...
[김성민의 본질게임] 네모의 꿈 [김성민의 본질게임 - 오디오 스피커] 현재 우리 주변을 둘러싼 모든 물건들은 가장 효율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대부분의 집에 있는 숟가락 젓가락의 길이가 비슷한 이유는 가장 효율적인 길이에 맞춰 발전해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효율화의 결과물은 보이는 물건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제도와 문화에도 찾아볼 수 있다 . 그런데, 효율적인 것이 최고는 아니다. 무난하게 살아남았다 뿐이지 최고의 것으로 남겨진 것은 아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일전에 소개했던 선풍기 이야기다. 선풍기는 발명된지 127년간 모터 프로펠러 방식을 고집해왔다. 아기가 손을 갖다대면 다칠 수 있음을 알면서도 다치는 건 아기가 잘못해서이지 선풍기 잘못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해왔다. 그러던 선풍기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다준것이 제임스 다이슨이..
[김성민의 본질게임] 우주를 향한 다이어트 [김성민의 본질게임 - 우주왕복선] 창의성은 본질을 밝히는 힘이다. 본질을 밝히는 창의성의 사례는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쏘아올리는 우주왕복선에서도 나타난다. 때는 1980년대 전세계가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대결구도를 가지고 있을 때였다. 자신의 체제가 더 우월함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경쟁이 진행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우주시대를 향한 도전이었다. 누가 먼저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느냐, 누가 먼저 달에 인간을 보내느냐에 각자 진영의 자존심을 걸어야 했던 시대였다. 아무리 세게 공을 던져도 금방 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그 유명한 뉴턴 아저씨가 만유인력이라는 것으로 왜 그런지는 잘 설명해주고 있다. 가볍고 작은 공조차도 금방 떨어져 버리는데, 그 어마어마한 크기의 우주왕복선이 하늘로 날아가 떨어..
[김성민의 본질게임] CES 에 나타난 키트들 ② [김성민의 창의칼럼 - CES 에 나타난 키트들 ②] 지난 포스팅에서 무인자동차에 있어서 신호등의 본질을 생각해보았다. 이제 무인자동차는 대부분의 안전테스트를 통과하였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만 하는 몇가지 문제들을 남겨두고 있다. 첫째는, 사고시 법적책임이다. 군에서 나는 한동안 수송교육을 받고나서 운전병으로 생활을 한적이 있다. 운전병이 거주하는 곳은 수송반내무실인데 그곳에는 운전병과 정비병이 함께 내무반을 쓰고 있었다. 내가 수송교육을 막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았을 때 나의 두달 고참이 5/4톤 트럭을 운전하다가 군 외부에서 민간인 차량을 추돌하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낸 일병의 처음 말로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듣지를 않았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수송반 내무실의 병장..
[김성민의 본질게임] CES 에 나타난 키트들 ① [김성민의 본질게임 - CES 에 나타난 키트들 ①] 어린시절 밤늦은 시간 부모님의 조선왕조500년 사극 시청을 못하게 하면서까지 졸라서 봤던 외화드라마가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에어울프' 'A특공대' '맥가이버' '전격 Z작전' 이었다. 학교에 가면 친구들 사이에서 에어울프(에어울프 외화에 나오는 최첨단 헬기)랑 키트(전격 Z작전에 나오는 인공지능자동차)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서로 우겼었는데, 키트가 드라마상에서 헬기를 전파교란으로 하는 능력을 지닌것으로 봐서 키트가 이긴다고 하는 친구들도 꽤 많았다. 어쨋든, 어린시절 보았던 키트는 정말 신기 그 자체였다. 차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을때 손목시계에 말하면 어디든지 달려와서 위기탈출을 도와주고, 각종 무기가 장착되어 악당들..
[김성민의 본질게임] 비싸도 사게 만드는 힘 [김성민의 본질게임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대학때 '매스컴과 현대사회'라는 과목을 계절학기를 통해 들었었다. 공대생이었던 나는 수업에 출석하는데만 의의를 두고 있을 정도로 강의 내용의 태반은 못알아듣는 내용이었다. 무슨 내용을 배웠는지 거의 기억에 남는 것은 없지만, 강사가 해주었던 한가지 이야기만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또렷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었는데, 그 당시 들었을 때 내게는 신기 그차체였던 것이다. 강사의 이야기는 이랬다. 화장품 회사에서 새로운 화장품을 출시했는데, A 화장품 회사와 B 화장품 회사가 출시하는 화장품은 성분이라든지 기능이라든지, 심지어 화장품 케이스까지 모두 정확히 똑같은 제품이다. A 회사는 그 화장품을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고 2..
[김성민의 본질게임] 무엇을 위해 놀고있는가? [김성민의 본질게임 - 놀이의 본질] 성공한 기업의 비즈니스 사례를 보면 경영난으로 고전을 면치못하다가 본질을 파악함으로 변신을 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화제작이었던 '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The Moment of Clarity)' 에는 우리가 잘아는 Lego 라는 회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레고는 한때 극심한 매출부진과 자금난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그런 회사가 2013년도에 세계 2위 장난감 회사로 등극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에는 본질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추가. 블로그 포스팅 이후 기사검색을 하다보니 Lego사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을 제치고 2014년 하반기에는 장난감 업계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레고그룹의 경영진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아이들이 ..
[김성민의 본질게임] 왜 똑같아야 되는가? [김성민의 본질게임 - 대칭과 비대칭] "무엇이 무엇이 똑같나요? 젓가락 두짝이 똑같아요~"나는 초등학교 다닐때 한참을 거울을 보며 고민한적이 있었다. 쌍커풀이 한쪽에만 있는게 병신같아 보여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려 했다. 투명테이프를 얇게 잘라서 쌍커풀이 없는 쪽에 붙여놓고 몇일을 지낸적도 있는데, 떼고 나면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쌍커풀은 금세 없어져버리곤 했다. 언제부턴가 저절로 양쪽다 쌍커풀이 만들어졌지만 나는 어려서 내 얼굴의 비대칭이 몹시도 보기 싫었나보다. 데칼코마니 처럼 양쪽이 똑같이 되어 있지 않으면 뭔가 부족하고 떨어져보여 꼭 대칭을 맞추려고 강박적으로 반응하곤 했는데 살다보니 나만 그런건 아닌것 같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대칭에 안정감을 느끼지만, 몇몇 심리학 실험에서 보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