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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의 독서경영] 관찰의 힘 - 얀 칩체이스 [김성민의 독서경영 - 관찰의 힘] 단순함이 옳은 것이라면, 본질을 찾는 것은 현실 직시다. (p.246) 세계인의 가방에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세 가지 물건은?배가 한껏 부른데도 왜 더 먹게 될까?고속도로 휴게소의 본질은 주유일까 휴게일까? 좋은 책은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라고 얼마전 이야기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이전보다 생각이 더 많아졌다. 이 글의 저자도 이런 것을 목적으로 두었는지, 책의 결론부분에 다음과 같은 말로 정리하고 있다. 여러분은 세상이 대답보다는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p.271) 저자인 얀 칩체이스는 전세계를 다니며 해당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의 생활 습관들을 관찰하고 거기서 얻어진 정보를 통해 고객사의 마케팅이나 제품 디자인의 방향을 컨설팅..
[김성민의 독서경영] 메이커스 - 크리스 앤더슨 [김성민의 독서경영 - 메이커스] 비트가 세상을 완전히 바꿨다. p.24 우리는 모두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 한다. 만일 미래의 모습을 알 수만 있다면 오늘을 좀 다르게 살 수 있어서가 아닐까?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조업의 미래' 라고 할 수 있다. 산업혁명 초창기때에 있었던 가내수공업이 디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에 새롭게 시작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비트가 이를 가능케 하였다고 말한다. 크리스 앤더슨은 '롱테일 법칙'의 책을 내면서 우리에게 친숙한 사람이다. 디지털과 정보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80대20 이라고 하는 파레토 법칙이 지배하였다면, 디지털 세상에서는 공룡의 긴 꼬리와 같은 형태의 롱테일 법칙이 통용된다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내놓은 메이커스라는 책은 어떤 ..
[김성민의 독서경영] 총균쇠 - 제러드 다이아몬드 [김성민의 독서경영 - 총균쇠] 유라시아는 처음부터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었지만1492년에 와서는 엄청나게 앞서게 되었다.그것은 유라시아인들의 지능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유라시아의 지리적 요건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p.383)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베스트셀러에 반열에 오른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700페이지가 넘는 두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 책으로 저자는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고 하니 급 관심이 가져진다. 그런데 이만한 두께의 학술서에 버금가는 내용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사실에 놀랍기만 하다. 이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 문화가 많이 성숙해간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흐뭇해진다. 이 책의 저자인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조류진화론을..
[김성민의 독서경영] 인튜이션 - 게리 클라인 [김성민의 독서경영 - 인튜이션] 그와 대원들이 서둘러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들이 서 있었던 바닥이 내려앉았다. (p.23)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차가 출동했고, 소방반장은 화재 진압작전을 지시하고 건물로 들어섰다. 불을 끄는 도중에 순간적으로 소방반장의 마음에 불길한 마음이 들고 곧바로 철수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건물 밖으로 나오자 마자 건물 바닥이 내려앉았고 수십명의 소방대원들이 목숨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그때 소방반장은 왜 갑자기 철수 명령을 내렸을까? 소방반장은 지금껏 그와 같은 바닥이 침몰하는 경우를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음에도 그 위기의 순간에 기가막힌 판단을 내려 자신과 대원들을 살려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판단을 '직관' 이라고 말한다. 책의 부재로는 '이성보다 더 이성적인..
[김성민의 독서경영]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먼 [김성민의 독서경영 - 생각에 관한 생각] 1. 요즈음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 지난달 데이트 횟수는 얼마나 되는가? => 결론 : 데이트와 행복간의 상관관계는 없음 2. 지난달 데이트 횟수는 얼마나 되는가? 요즈음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 => 결론 : 데이트와 행복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남 (p.154) 사상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심리학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이다. 원제는 Thinking Fast and Slow. 대니얼 카너먼은 행동경제학 분야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람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밝혀내고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논리적인 분석을 해 놓았다. 책의 분량은 500페이지 가량이 되지만 심리학 관련 책이 대부..
[김성민의 독서경영] 립잇업 - 리처드 와이즈먼 [김성민의 독서경영 - 립잇업] "나이가 들어서 못 노는 게 아니라, 못 노니까 나이가 드는 것이다." (p.330) 우리는 많은 강연에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격과 나아가서 인생이 바뀐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래서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며 성공을 꿈꾸어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등의 서구식 성공학이 한 때 유행하였다. '립잇업' 이라는 생소한 제목의 이 책은 방금 이야기 한 생각이 행동을 바꾼다는 말에 정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생각이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바뀌면 생각과 감정과 자신감과 행복감과 심지어는 사랑하는 마음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치 위에 쓰여있는 ..
[김성민의 독서경영] 퍼스널 마케팅 - 필립 코틀러 [김성민의 독서경영 - 퍼스널 마케팅] 행운은 '포지셔닝'이다. (p.250) 행운은 행운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에 자신을 위치시킬 때 나타난다. 탁월한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집어들고 끝까지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은 어쩌면 그런 탁월한 존재에 대한 욕심으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 책은 나의 그런 기대를 여지없이 깨뜨리고 말았다.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라면 '이렇게 하면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합니다' 라고 말했을 텐데, 필립코틀러는 마케팅의 구루답게 마케팅 이론에다가 사례들을 곁들인 전공서적으로 만들어놓았다. 정리하자면, 이 책은 개인이 어떻게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그럴듯한 사람으로 알려질 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김성민의 독서경영] 문제가 idea다 - 최인철 [김성민의 독서경영 - 문제가 idea다] 꿈을 가진 사람에게 Problem은 너무나 명확한 것이다 (p.70) 제목에 이끌려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내용을 읽다가 집어던지고 싶어졌다. 구성도 산만하고, 편집이나 교정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어떤 챕터의 경우는 전혀 맥락과 상관없는 소설의 한토막이 들어가 있는 책책을 읽으며 멘붕에 빠져 그냥 덮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한가지 때문에 끝까지 살펴보게 된 책이다. 일반적으로 창의력에 관한 책과 강연의 많은 부분이 '창의적 발상'에만 머무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창의적 아이디어가 그냥 아이디어 단계에서 머무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은 아이디어의 실현에 있기 때문이다. 그..